`모델S` 잘 팔린다..테슬라, 4Q 실적도 `쾌속질주`

4Q 주당 12센트 적자..조정으론 33센트 흑자
매출액 2배 이상 급증.."올해 모델S 3만5천대 판매"
  • 등록 2014-02-20 오전 6:48:22

    수정 2014-02-20 오전 6:48:22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 모터스가 지난해 4분기(작년 11월~올 1월)에 시장 기대를 웃도는 이익을 냈다. 플래그십 전기차인 ‘모델S’ 판매 성장세가 호조를 보인 덕이었다.

테슬라는 19일(현지시간) 지난 4분기중 순손실이 1630만달러, 주당 12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8990만달러, 주당 79센트 순손실에 비해 적자 규모가 줄어든 것이다.

특히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4590만달러, 주당 33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주당 23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이다. 아울러 총 마진도 25.2%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억152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3억630만달러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 또 자동차 리스 판매 등으로 인해 계상이 이연된 부분까지 포함한 조정 매출액은 6억6130만달러에 이르렀다. 다만 이는 시장 전망치인 6억8400만달러에는 다소 못미쳤다.

실적 호조는 대표 세단인 ‘모델S’가 판매 호조를 보인 덕이었다. 이 기간중 ‘모델S’는 6892대 판매됐고, 회사측은 2014회계연도 한 해동안 3만5000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테슬라 주가는 뉴욕증시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12.45% 급등하고 있다. 최근 12개월간 테슬라 주가는 무려 393% 급등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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