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파묘’는 전날 하루 6만 7794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53만 9297명이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1100만 명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2024년 첫 천만 영화에 등극한 ‘파묘’는 지난 28일 ‘댓글부대’의 개봉으로 박스오피스 2위로 밀려났지만, 단 하루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손석구를 비롯해 김성철, 김동휘, 홍경 등 대세 배우들의 앙상블로 서서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두 한국 영화의 막강한 승부에 외화들은 힘을 못 쓰는 모양새다. ‘고질라X콩: 뉴 엠파이어’는 2만 9000명대를 동원하는데 그쳤고, ‘듄: 파트2’는 1만 명대 밑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