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20년 전 서희원에 내가 헤어지자고 해…이혼 듣고 연락했다"

  • 등록 2024-04-17 오전 8:54:05

    수정 2024-04-17 오전 8:54:05

‘돌싱포맨’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클론 구준엽이 아내 서희원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구준엽, 사유리, 김성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구준엽은 한 사진을 보고 “처음 만났을 때”라며 “쫑파티였는데 매니저가 장난친다고 블루스를 추라고 했다. 싫지 않아서 췄다”고 설명했다.

구준엽은 “대만 매니저가 대만에 유명한 MC인데 저희를 좋아한다고 하더라. 쫑파티에 불러도 되냐고 해서 부르라고 했다”며 “그때 만나게 됐다”고 서희원과 첫 만남을 전했다.

구준엽은 첫눈에 서희원에 반했다며 “처음 만났을 때 저도 마음에 들었고 희원이도 제 팬이어서 서로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왜 헤어지게 됐느냐”는 질문에는 “우리 때는 가수가 열애설이 나면 팬들도 떠나고 일을 못하는 것 아니냐. 그런 부담이 있었다”고 밝혔다.

구준엽은 “회사에서 갈라놨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그건 아니다”며 “주위에서 ‘너 이거 책임질 수 있느냐’, ‘손해가 많을텐데’라고 했다. 주위에 피해를 주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결별을 고한 이유를 설명했다.

구준엽은 “그 이후에 희원이가 절 싫어한다고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다시 연락을 못했다”고 털어놨다.

구준엽은 서희원이 자주 입은 티셔츠를 보면 서희원 생각이 났고, 서희원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 망고를 지금도 제일 맛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준엽은 “20년 전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는데 받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혼 소식을 듣고 용기를 내서 전화를 했다. 안 받을 줄 알았다”며 “그런데 전화를 받더라”고 털어놨다.

구준엽은 그 이후 매일 연락을 했고 코로나19 시국에 대만을 가기 위해 혼인신고를 했다고. 당시 구준엽이 대만을 향한 모습은 대만 방송을 통해 실시간 되기도 했다.

구준엽은 “너무 좋았다. 그대로라 좋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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