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브라이언 샌도발 네바다주 주지사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네바다주의 경제 발전과 관련된 엄청난 계획을 내일(4일) 오후 4시에 발표하겠다”고 예고해 이같은 보도에 힘을 실었다.
테슬라는 지난달에도 네바다주 북서부에 있는 리노의 동부인 스토리 카운티에서 공사를 시작했다고 언급하면서도 다른 주에서도 부지를 여전히 물색하고 있다며 “각 주들이 제공하는 인센티브 등을 보고 최종 결정하겠다”고 뜸을 들인 바 있다.
칼 브라우어 켈리블루북 애널리스트는 “기업 친화적인 주로 알려진 네바다주는 테슬라에게 많은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안다”며 “네바다주는 캘리포니아 프레몬트에 있는 테슬라 조립공장과도 비교적 가깝고 맑은 날이 많은 기후를 가졌다는 점에서 입지에 유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가 짓는 ’기가팩토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이온전지 공장으로, 테슬라는 50억달러(약 5조원)가 투자되는 이 공장에서 2020년까지 전기차 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들 계획이다. 기가팩토리는 테슬라 차량뿐 아니라 타사 자동차에도 배터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는 테슬라의 오랜 협력업체인 일본 파나소닉이 함께 참여해 원통형 리튬이온전지를 제조하고 이 시설에 필요한 장비, 기계 등을 공급키로 했다. 으며, 테슬라와 상세한 투자 조건을 협의중이다. 테슬라는 토지와 건물을 제공하고 관리키로 했다.
앨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기가팩토리` 건설로 배터리 제조 비용을 30%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슬라는 약 3만달러(3000만원) 수준의 보급형 승용차 `모델 3`를 오는 2017년까지 시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이 회사가 만들고 있는 `모델 S`는 최소 사양의 기본 가격이 7만달러(7000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