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세계최대 `기가팩토리` 네바다주에 건설(종합)

WSJ 보도..네바다주지사 "4일 엄청난 경제계획 발표"
테슬라, 파나소닉과 50억달러 투자..6500명 고용효과
  • 등록 2014-09-04 오전 6:34:15

    수정 2014-09-04 오전 6:36:03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인 미국 테슬라모터스가 건설하는 세계 최대 리튬이온전지 공장인 일명 ‘기가 팩토리(gigafactory) 입지를 네바다주(州)로 최종 결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테슬라가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이온전지 공장을 네바다주에 짓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네바다주는 4일 오후 4시 카슨시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또 브라이언 샌도발 네바다주 주지사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네바다주의 경제 발전과 관련된 엄청난 계획을 내일(4일) 오후 4시에 발표하겠다”고 예고해 이같은 보도에 힘을 실었다.

테슬라는 지난달에도 네바다주 북서부에 있는 리노의 동부인 스토리 카운티에서 공사를 시작했다고 언급하면서도 다른 주에서도 부지를 여전히 물색하고 있다며 “각 주들이 제공하는 인센티브 등을 보고 최종 결정하겠다”고 뜸을 들인 바 있다.

그동안 테슬라의 리튬이온전지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네바다주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텍사스, 애리조나, 뉴멕시코 등 5개의 미국 주들이 세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제안하며 러브콜을 보냈었다.

칼 브라우어 켈리블루북 애널리스트는 “기업 친화적인 주로 알려진 네바다주는 테슬라에게 많은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안다”며 “네바다주는 캘리포니아 프레몬트에 있는 테슬라 조립공장과도 비교적 가깝고 맑은 날이 많은 기후를 가졌다는 점에서 입지에 유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가 짓는 ’기가팩토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이온전지 공장으로, 테슬라는 50억달러(약 5조원)가 투자되는 이 공장에서 2020년까지 전기차 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들 계획이다. 기가팩토리는 테슬라 차량뿐 아니라 타사 자동차에도 배터리를 공급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이 공장이 들어서면 6500여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생겨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장 유치를 희망하는 주에 4억~5억달러(약 4000억~50000억원) 규모의 혜택을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에는 테슬라의 오랜 협력업체인 일본 파나소닉이 함께 참여해 원통형 리튬이온전지를 제조하고 이 시설에 필요한 장비, 기계 등을 공급키로 했다. 으며, 테슬라와 상세한 투자 조건을 협의중이다. 테슬라는 토지와 건물을 제공하고 관리키로 했다.

앨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기가팩토리` 건설로 배터리 제조 비용을 30%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슬라는 약 3만달러(3000만원) 수준의 보급형 승용차 `모델 3`를 오는 2017년까지 시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이 회사가 만들고 있는 `모델 S`는 최소 사양의 기본 가격이 7만달러(70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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