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한국 대표팀 사령탑 물러난다..."오늘이 여정의 마지막"

  • 등록 2022-12-06 오전 6:55:51

    수정 2022-12-06 오전 7:59:00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벤치에서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늘이 한국 대표팀과의 마지막 날이다. 4년 4개월 동안 함께 했던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기적의 카타르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한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서도 물러난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패했다. 전반에만 4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백승호(전북현대)의 만회골로 아쉬움을 달랬다.

이로써 한국은 사상 첫 월드컵 원정 8강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역대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것은 물론 경기 내용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등 해피엔딩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여정은 오늘까지다”며 “지난 9월부터 생각했던 부분이다. 회장님과 면담을 했고 선수들과도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분간 휴식하고 재충전하면서 향후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대한축구협회에 감사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도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벤투 감독은 “아주 공정한 방법과 결과로 경기가 끝났다”며 “브라질은 우리보다 나은 경기를 펼쳤다. 축하한다”고 먼저 인사를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경기에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브라질보다 불리했다”며 “그럼에도 4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고 조별리그에서 굉장히 잘했다”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재차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벤투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나와 4년 4개월 동안 동고동락하면서 정말 훌륭한 실력을 보여줬다”며 “오늘 경기도 대담하게 잘 뛰었고 최선을 다했다. 지금까지 같이 일했던 선수들 가운데 최고였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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