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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카타르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한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서도 물러난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패했다. 전반에만 4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백승호(전북현대)의 만회골로 아쉬움을 달랬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여정은 오늘까지다”며 “지난 9월부터 생각했던 부분이다. 회장님과 면담을 했고 선수들과도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분간 휴식하고 재충전하면서 향후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대한축구협회에 감사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도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벤투 감독은 재차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벤투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나와 4년 4개월 동안 동고동락하면서 정말 훌륭한 실력을 보여줬다”며 “오늘 경기도 대담하게 잘 뛰었고 최선을 다했다. 지금까지 같이 일했던 선수들 가운데 최고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