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조정장에 코스닥 인버스만 웃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 5.89% 하락
  • 등록 2020-09-27 오전 7:10:00

    수정 2020-09-27 오전 7:10:00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인버스 펀드만 살아 남은 한 주였다. 미국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 사기 논란, 미국 정책 기대감 약화 등으로 국내외 증시 모두 하락세를 보여줬다. 그 탓에 하락에 베팅한 인버스 펀드가 수익을 냈다.

2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이하 동일 기준)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주간 수익률(9월18일~9월24일) 1위를 차지한 상품은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선물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였다. 수익률 9.48%를 기록했다. 코스닥150 선물지수 일간수익률의 음의 1배수로 연동되는 상품이다. 이밖에도 ‘삼성KODEX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9.45%), ‘삼성KODEX200롱코스닥150숏선물상장지수[주식-파생]’(4.4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 주간 국내 주식형 펀드는 5.89% 하락했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5.55%, 코스닥 지수는 -8.84% 빠졌다. 대형주는 -5.13%, 코스피200은 -4.88% 내렸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주간 수익률은 -2.72% 하락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주식이 -8.52%로 가장 성과가 좋지 않았고, 일본주식이 -0.91%로 가장 덜 손해를 냈다. 다우 종합지수는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에 대한 실망감과 니콜라의 수소 충전소 건설 논의 중단 이슈에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유로 스탁 50(EURO STOXX 50)은 코로나19로 인한 재봉쇄 우려로 인해, 상해 종합지수는 미-중 갈등이 부각되며 하락했다. 펀드별 개별 수익률로 보면 ‘DB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자(H)[주식]종류A’이 2.64% 수익률로 그나마 선방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형 펀드는 평균 0.15% 수익률을 냈다. 국채금리는 외국인의 국채 선물, 현물 순매수와 한국은행의 국고채 단순매입 발표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0.30bp(1bp=0.01%) 하락한 0.605%, 3년물 금리는 전주대비 5.30bp 하락한 0.852%, 5년물 금리는 8.60bp 하락한 1.116%, 10년물 금리는 7.80bp 하락한 1.427%로 마감했다. 개별 상품 중에선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가 1.34%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자금 흐름을 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3조8993억원 감소한 223조5738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7조4718억원 감소한 231조475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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