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오토파일럿 오류? 러시아서 사고로 폭발

  • 등록 2019-08-17 오전 6:00:00

    수정 2019-08-17 오전 6:00:00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홍성국 기자= 테슬라 모델3 차량이 운전자 보조장치 오류로 의심되는 추돌 사고로 폭발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0일 러시아에서 테슬라의 순수 전기차인 모델 3가 견인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운전자는 충돌하는 차를 보지 못해 발생한 사고라고 진술했다.

해당 차량의 운전자는 알렉시아 트레티야코프(Alexia Tretyakov)로 러시아 금융시장 전문가이자 투자 전문사인 Arikapital의 사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토파일럿을 사용하지 않고 운전자 보조모드로만 주행했다”며 “사고당시에 스티어링 휠을 잡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규정속도인 100km/h를 준수하며 달렸다고 진술했다.

그는 사고로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으며 뒤에 타고 있던 자녀들은 다행히 가벼운 부상에 그쳤다. 지역 TV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 속에서 모델 3는 사고 직후 큰 화염에 휩싸여 검은 연기를 뿜었다. 두 건의 작은 폭발이 수 초 간격을 두고 발생했다. 전소된 차량의 철제 프레임은 모두 그대로 남아있었다.

러시아 RIA 통신은 모스크바의 MKAD(외관순환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정차된 견인트럭은 고속도로에서 분리된 안전펜스에 주차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사고는 모스크바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9시께 발생했다. 테슬라의 공식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테슬라 모델 3는 완전 자율주행 장치인 오토 파일럿 기능을 제공한다. 당시에 운전자가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운전 보조모드(Driver’s Assistant)는 운전을 돕는 기능이다. 해당 모드에서도 긴급충돌 방지 기능이 적용되어 있다. 따라서 관련 기술에 오류가 발생했던 것이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심이 나오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3월 발생한 추돌 사망사고가 오토파일럿의 오류로 발생했다는 미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NTSB의 보고서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번 사고는 운전자의 과실로 일단락 되었지만 자동차의 자율주행 기능에 대한 불안감은 쉽게 잦아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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