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 20일 만에 300만 돌파…역대 1위 '슬램덩크' 기록 갈아치울까

44일 만에 300만 넘은 '슬램덩크'보다 2배 빠른 속도
신카이 마코토 감독 4월 27일~30일 재내한 확정
'슬램덩크' 428만 명 역대 1위 기록 금방 갈아치울 듯
  • 등록 2023-03-28 오전 10:19:19

    수정 2023-03-28 오전 10:19:19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이 개봉 20일 만에 3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역대 국내 개봉 일본 영화 흥행 1위를 기록 중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300만 돌파 시점보다 두 배나 빠른 속도다. 2017년 ‘너의 이름은.’(감독 신카이 마코토) 이후 ‘슬램덩크’가 6년 만에 갈아치운 역대 일본 흥행 영화 1위의 기록이 단 몇 달 만에 또 새롭게 경신될지 주목된다.

2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전날 5만 7384명을 동원하며 300만 고지를 넘었다. 누적 관객수는 302만 2210명으로, 개봉 이후 2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 중이다.

지난 8일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역대 국내 개봉 일본 영화 흥행 2위를 기록 중인 ‘너의 이름은.’과 ‘날씨의 아이’로 국내 대중에 친숙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으로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개봉 이후 13일 만에 200만 관객을 넘어선 ‘스즈메의 문단속’은 일주일 후인 개봉 20일 만에 300만 관객선까지 돌파했다. 지난 1월 개봉 후 역대 흥행 일본 영화 1위 기록을 경신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 44일 만에 300만 관객을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나 빠른 속도다. 이대로면 조만간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400만 기록을 거뜬히 넘어 일본 영화 흥행 1위 역사를 새로 쓸 가능성도 높다.

영화 개봉일 내한 기자간담회 당시 ‘300만 관객이 넘으면 다시 한국을 찾겠다’는 공약을 걸었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성원에 힘입어 4월 중 신속히 재내한을 확정했다. 오는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한국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한국 분들이 영화를 잘 즐겨주신다는 것을 실감하며 날마다 행복을 느끼고 있다”며 “300만 명이 넘었으므로 약속대로 다시 한국에 가기로 했다. 어서 다시 한국에 가서 여러분들을 뵙고 싶다”고 전했다.

박스오피스 2위는 한국 영화 ‘웅남이’(감독 박성광)가 차지했다. ‘웅남이’는 전날 1만 2448명을 끌어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18만 4817명이다. 박스오피스 2위의 기록은 값지나 성적은 좋다고 할 수 없다. 1위와 압도적인 차이에, 개봉 첫 주가 지났음에도 20만을 채 못 넘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 흥행 중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428만 756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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