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일론 머스크 둘러싼 잡음에 주가 4.3%↓

  • 등록 2024-02-06 오전 2:28:19

    수정 2024-02-06 오전 2:28:19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테슬라(TSLA)가 일론 머스크 CEO의 불법 마약 사용 관련 보도로 5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앞서 3일 마약 사용을 목격했거나 이에 대해 알고있는 사람들의 말을 인용, 머스크가 테슬라 이사진 일부와 함께 마약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WSJ은 지난 1월에도 머스크의 마약 의혹을 담은 기사를 전한 바 있다.

이날 정오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4.36% 하락한 179.71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들어 약 24% 하락했다.

한편 배런스는 머스크에 대한 보도는 주가를 하락시킨 작은 요인일 뿐이며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약한 성장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180만대의 전기차를 인도했다. 테슬라는 그러나 4분기 실적에서 “올해 차량 생산량 증가는 지난해 기록한 것보다 눈에 띄게 둔화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테슬라의 인도량을 21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기존 240만대에서 하향 조정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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