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고용보고서 앞두고 보합권 혼조 마감(종합)

주간 실업수당, 예상밖 감소..오바마 "美경제 진전"
ECB, 금리 동결·채권매입 계획 발표..영향 미미
  • 등록 2014-10-03 오전 5:24:37

    수정 2014-10-03 오전 5:38:15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2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급락으로 소형주들이 반등했으나 3일 발표될 9월 고용보고서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3.66포인트, 0.02% 내린 1만6801.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01포인트, 0% 오른 1946.17, 나스닥 종합지수는 8.11포인트, 0.18% 상승한 4430.20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 밖으로 감소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경제 관련 연설에서 미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더 많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美 주간 실업수당 청구 28만7000건..8000건↓

미 노동부는 지난 9월 27일까지 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8000건 감소한 28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주 연속 30만건을 밑돌고 있다. 이는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 29만8000건보다 나은 수치이기도 하다.

변동성을 줄여 안정적인 추세를 파악할 수 있는 4주 이동평균 건수는 4250건 줄어든 29만4750건을 기록했다. 지난 20일까지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은 건수는 4만5000건 줄어든 239만건을 기록, 지난 2006년 6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주 발표된 2주 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9만3000건에서 29만5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美 8월 공장주문 전월比 10.1% 감소..예상 하회

미 상무부는 지난 8월 공장주문이 전월대비 1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 9.7% 감소보다 악화된 수치다. 지난 7월 공장주문은 10.5% 증가로 당초 발표된 수치를 유지했다.

수치 급변동은 민간항공기 수요의 증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최소 3년 이상 사용하는 내구재 주문은 18.4% 감소했으며 비내구재 주문은 0.4% 줄었다.

ECB, 기준금리 동결..4분기부터 ABS 매입 시작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0.05%로 동결했다. 하루짜리 예금에 적용되는 예금 금리는 마이너스(-)0.20%로, 한계대출금리도 0.30%로 현행 유지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달 말부터 커버드 본드 매입을, 4분기 안으로 자산유동화증권(ABS) 매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채권 매입은 최소 2년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드라기 총재는 “모든 조치들이 자신의 방식으로 작동하면서 인플레이션 목표치 달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대했던 양적완화 발표는 없었다. 드라기 총재는 “필요하다면 추가적으로 비전통적인 도구를 사용하자는 데 만장일치를 나타냈다”는 발언을 반복했다.

美국채·금값 하락..테슬라 상승

전날 상승했던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채와 금값은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5bp 상승한 2.433%를 기록했다. 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40센트 하락한 온스당 1215.10달러에 마감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8센트 오른 배럴당 91.01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지수는 상승했다.

종목별 주가는 테슬라 자동차가 신차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4.7% 상승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신차 발표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날 자동차 판매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한 뒤 0.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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