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독일 자동차 업체인 다임러가 지난 2010년 테슬라모터스의 기업공개(IPO) 이전에 투자했던 지분 4%를 모두 처분했다. 그러나 앞으로도 제휴 관계는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임러는 21일(현지시간) 지난 4년간 보유해온 테슬라 지분 4%를 7억8000만달러(약 8225억원)에 처분했다고 밝혔다.
다임러는 이날 성명을 통해 “테슬라에 대한 투자가 이렇게 많은 수익을 내게 된 것에 매우 만족한다”며 “지분을 처분한다고 해서 우리의 파트너십과 협력관계가 끊어지진 않을 것이며 테슬라는 오히려 투자자 기반을 확대할 수 있어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발언대로 다임러는 자사의 B클래스 전기차 생산을 위해 올해말 출시될 예정인 테슬라의 파워트레인을 계속 구매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임러의 지분 처분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뉴욕증시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0.71%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