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주 연속 하락…단기 반등 가능성 커져"

IBK투자증권 보고서
단기 대응 측면 기술적 트레이딩 기회로 인식
반등 시 기업 3분기 실적 따라 지속 여부 영향
  • 등록 2022-09-28 오전 7:37:58

    수정 2022-09-28 오전 7:40:40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가 7주 연속 하락하면서 단기 반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단기 반등 시 반등 지속 여부는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갈릴 것이라는 판단이다.

IBK투자증권은 28일 코스피 지수가 지난해 7월 이후 하락 추세의 저점 지지대에 근접해 단기 반등 가능 영역에 근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저점 지지대를 뚜렷하게 터치하며 2100포인트대로 추가 하락 후 반등이 나올 수도 있지만 작년 이후 단기 하락률을 비교해 보면, 현재 수준은 단기 악재를 상당 부분 반영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중순 대비 코스피는 약 12.1% 단기 급락해 작년 하반기 이후 3차례 단기 급락 사례 하락률에 근접했다”며 “긴축과 침체 악재의 성격이 유사해 기존 비교 국면과 단기 급락 폭이 크게 차이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코스피가 7주 연속 하락한 사례는 1990년 이후 총 4번으로 7주 연속 하락 후 8~9주차에는 5% 내외 혹은 그 이하로 단기 반등세가 나타났다고 짚었다. 1~2주 반등 이후로 4~12주로 보면 재차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변 연구원은 “7주 연속 하락 사례 국면들을 보면 대체로 긴축 국면, 위기 국면에서 나타났다”며 “7주 연속 하락 이후 증시는 박스권 내지는 추가 하락을 경험한 바 있기 때문에 단기 대응 측면에서 기술적 접근 하에서의 트레이딩 기회로서 인식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단기 반등 시 3분기 실적 시즌에 따라 반등 지속 여부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2분기엔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반등세가 지속된 바 있다. 3분기 수출 증가율 둔화와 최근 코스피 이익조정비율 하락으로 3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나 2분기와 같이 수출주를 중심으로 환율 효과에 따라 어느 정도 선방 할 가능성도 공존한다고 봤다.

변 연구원은 “미국은 강 달러 영향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하향 조정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3분기 글로벌 실적이 나쁘지 않더라도 4분기 가이던스에 대한 우려가 부각될 수 있어 우선 보수적 관점에서 3분기 어닝 시즌을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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