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좌완사이드암 상대 결승 2루타...좌투수 약점 이미지 날렸다

  • 등록 2022-06-27 오전 11:47:03

    수정 2022-06-27 오전 11:47:33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2루타를 때린 뒤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 최지만(31)이 좌완 사이드암 투수를 상대로 결승타를 터뜨리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최지만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 경기에 1-1 동점이던 7회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탬파베이의 4-2 승리를 견인했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2사 2루 기회에서 상대 팀 세 번째 투수인 좌완 앤서니 반다의 5구째 135km짜리 밋밋한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외야를 빠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상대 우익수 칼 미첼이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지만 어림없었다. 그 사이 2루 주자 란디 아로사레나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이날 적시타는 좌투수를 상대로 빼앗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컸다. 최지만은 그동안 좌투수에 대한 약점이 있다는 지적을 줄곧 받아왔다. 상대 선발투수가 좌투수일 경우 선발명단에서 제외돼 벤치를 지키기 일쑤였다.

하지만 올 시즌 성적을 보면 그건 잘못된 편견이다. 최지만은 이번 시즌 우투수를 상대로 타율 .246(142타수 35안타)에 OPS(출루율+장타율) .803을 기록 중이다.

반면 이날 경기 포함, 좌투수를 상대로는 타율 .538(25타수 13안타), OPS 1.218에 이른다. 물론 플래툰 시스템 적용으로 좌투수 상대 빈도가 훨씬 적기는 하다. 그래도 적어도 기록상으로는 좌투수에게 약하다는 이미지는 틀린 것이다.

최지만은 나머지 타석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데 최지만은 3회말 1사 1루 기회에서 2루 땅볼로 아웃됐지만, 5회말 2사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다시 볼넷을 얻었다.

이날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285에서 .287(167타수 48안타)로 약간 끌어올렸다. 탬파베이는 피츠버그에 4-2로 승리하며 3연전을 스윕했다. 피츠버그의 내야수 박효준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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