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빚 갚기 위해 '거래사 주식' 대량 매각

거래관계 맺고 있는 타사주식 60% 이상 매각
2년 연속 8조원 넘는 적자 부채 부담 더욱 커져
  • 등록 2013-06-29 오전 9:01:01

    수정 2013-06-29 오전 9:01:01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일본 전자업체 파나소닉이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급증한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거래관계를 맺고 있는 타사 보유주식 약 60% , 총 1400억엔(약 1조6287억원)을 매각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27일 파나소닉이 공표한 2012년 회계연도(2012년4월1일~2013년3월31일) 유가증권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

아사히신문은 파나소닉이 2년 연속 7500억엔이 넘는 적자로 늘어난 유이자부채를 줄이기 위해 자산 매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나소닉이 거래관계 강화를 위해 보유해온 거래관계사 주식은 2012년 3월말까지 228종목 2288억엔이었지만 올해 3월말 현재 177종목 878억엔으로 크게 줄었다.

음악기기와 배터리 등으로 깊숙한 거래관계를 맺고 있는 도요타, 혼다, 마쓰다 등 일본 자동차회사 주식은 기존 주식 보유량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지난해 비교적 거래관계가 약했던 신일본제철과 스미토모금속공업 주식은 대부분 매각했다.

한편 리튬이온전지를 거래하고 있는 미국 전기자동차(EV) 제조사 테슬라 모터스 주식은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사히신문은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파나소닉 수출이 저조하다며 주식 매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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