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오해 풀고 연습 복귀해달라"… 스태프 180人 호소 [전문]

  • 등록 2022-06-28 오후 3:44:42

    수정 2022-06-28 오후 3:44:42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김희재 단독콘서트 스태프 일동은 공연의 정상 개최를 위해 협조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가수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과 김희재의 단독콘서트 공동 주최사인 공연 기획사 모코ent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공연 스태프 일동이 정상 개최를 간곡히 호소했다.

김희재 단독 콘서트 스태프 일동은 28일 호소문을 내고 “김희재 단독콘서트에 참여하고 있는 180명의 전 스태프들이 스카이이앤엠과 김희재님께 머리숙여 호소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김희재님과 스카이이앤엠과 두 번의 회의를 통해 김희재님과 논의된 큐시트를 확정하고 모든 준비에 돌입 후 스카이이앤엠 본부장님이 스케줄을 주기만 기다렸다”며 “그러나 어제(6월 27일) 날벼락같은 보도문을 보고 모두들 혼돈 속에 하루를 보냈다”고 했다.

이어 “꼼꼼히 많은 것을 준비한 김희재님의 의견이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며 “모코.ent와 스카이이앤엠 간에 오해가 있다면 빠르게 풀어주시고 스태프들을 위해서라도 음원제공과 연습일정(안무·합주·편곡)을 지금이라도 주셔서 콘서트를 완성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스태프 일동은 “모코.ent에서는 예정된 공연을 진행한다는 의지를 보내왔다”며 “이제 스카이이앤엠과 김희재님이 마음을 푸시고 저희를 위해서라도 연습에 복귀해주시길 바란다”고 재차 호소했다.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과 공연기획사 모코ent는 출연료 지급을 놓고 현재 갈등 중이다.

스카이이앤엠은 모코ent가 출연료 5회분을 제때 지급하지 않았다며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에 모코ent는 출연료 5회분 선지급은 뒤늦게 인지한 내용이라면서 스카이이앤엠에 공연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27일 스카이이앤엠이 먼저 관련 입장문을 배포했다. 이를 통해 스카이이앤엠은 “지난 24일 모코ent를 상대로 계약무효를 내용으로 한 소장을 서울동부지법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스카이이앤엠은 “모코ent는 총 8회 공연 중 5회 공연에 대한 출연료를 가수에게 지급해야 하는 계약상 의무가 있음에도 납기일까지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지난 13일 내용증명을 통해 모코ent에 지급이행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도 아티스트의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김희재의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모코ent는 이날 늦은 오후 반박 입장문을 냈다. 모코ent는 “출연료 5회분을 선지급하라는 내용은 계약상 명시가 되어 있는 것이 맞다”면서도 “티켓 판매가 열리기 하루 전인 5월 29일까지 5회분을 지급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양사 모두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이 내용은 지난 13일 스카이이앤엠측이 발송한 내용증명을 통해 뒤늦게 통보 받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총 3회분의 출연료를 이미 지난 1월에 스카이이앤엠 측에 미리 선지급했다”면서 “그러나 김희재 측은 단독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단 한 차례도 연습에 참여하지 않았고 콘서트 준비를 위한 음원 제공 및 홍보에 비협조적이었으며 거듭된 요청에도 12일째 연락두절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모코ent는 “내용증명을 통해 ‘5회분을 지급할 테니 성의있는 연습 참여와 곡(김희재와 스카이이앤엠이 보유한 리스트)을 전달해달라’는 요청을 수차례 했으나 단 한 곡도 받지 못해 편곡팀이 2주 동안 밤을 새워 곡을 만들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스카이이앤엠 측에 “3회분 출연료 지급 후 아티스트의 홍보불참 및 진행 비협조에도 묵묵히 콘서트를 준비해온 당사와 이미 티켓을 구매한 관객들을 위해서 지금이라도 콘서트 연습 합류와 공연진행을 위해 협조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김희재는 내달 9~10일 서울 장충체육관을 시작으로 두 번째 전국투어에 돌입한다.

김희재 콘서트 스태프들의 호소문

안녕하십니까, 저희 김희재 단독 콘서트 스태프 일동은 공연의 정상 개최를 위해 협조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리고자 합니다.

김희재 단독콘서트에 참여하고 있는 180명의 전 스태프들이 스카이이앤엠과 김희재님께 머리숙여 호소합니다.

저희는 김희재님과 스카이이앤엠과 두 번의 회의를 통해 김희재님과 논의된 큐시트를 확정하고 모든 준비에 돌입 후 스카이이앤엠 본부장님이 스케줄을 주기만 기다렸습니다.

김희재님은 음반 활동과 콘서트의 병행에 대해서 우려하는 저희 스태프들에게 “죽어도 좋습니다. 모든 스케줄을 소화할테니 무조건 주세요”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고 이에 저희도 김희재님과 함께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6월27일 날벼락같은 보도문을 보고 모두들 혼돈 속에 하루를 보냈습니다. 꼼꼼히 많은 것을 준비한 김희재님의 의견이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코.ent와 스카이이앤엠 간에 오해가 있다면 빠르게 풀어주시고 스태프들을 위해서라도 음원제공과 연습일정(안무,합주,편곡)을 지금이라도 주셔서 콘서트를 완성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모코.ent에서는 예정된 공연을 진행한다는 의지를 보내왔습니다. 이제 스카이이앤엠과 김희재님이 마음을 푸시고 저희를 위해서라도 연습에 복귀해주시길 간곡히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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