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현 "아버지 김봉곤, 앨범명 '예의'로 하라며 고집"

  • 등록 2023-02-02 오후 2:41:56

    수정 2023-02-02 오후 3:30:0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김다현이 새 앨범 제목에 얽힌 비화를 밝혔다.

김다현은 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정규 2집 ‘열 다섯’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열었다.

새 정규 앨범 발매는 2020년 9월 1집을 낸 이후 약 2년 4개월 만이다. 김다현은 이날 “팬분들께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녹음했다. 2년 만에 새 앨범을 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앨범명 ‘열 다섯’과 관련해서는 “원래 아버지(김봉곤 훈장)께서는 ‘행복’, ‘예의’, ‘효’ 같은 걸 원했다”며 “저는 ‘열 다섯’이 좋을 것 같다고 말씀 드렸는데 아버지가 고집을 꺾지 않으셨다”는 에피소드를 꺼냈다.

김다현은 이어 “그러던 와중에 만난 손님 여섯 분께 여쭤본 결과 모든 분이 ‘열 다섯’이 앨범명으로 하기에 더 낫다고 해주셔서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열 다섯은 김다현의 실제 나이기도 하다. 김다현은 “예전엔 시집, 장가갈 나이였다고 한다. 반면 요즘은 중2병이 오는 나이”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생각도 많아지고 성장을 많이 하는 시기인 열 다섯이 된 만큼 앨범명으로 고르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중2병을 앓는 중이냐는 물음에는 “전 이미 지나간 것 같다”고 답하며 웃었다.

김다현은 ‘엄마’, ‘어즈버’, ‘이제 알겠더이다’ 등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3곡을 포함해 총 19곡을 새 앨범에 담았다. 전곡 음원은 이날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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