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분기 만에' 1Q 메모리반도체 흑자 기대-KB

  • 등록 2024-03-11 오전 7:36:01

    수정 2024-03-11 오전 7:36:0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11일 삼성전자(005930)가 이번 1분기에 메모리 반도체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5000원은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2조3000억원 개선된 1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만에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8단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출하가 올 3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여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우려가 완화되며 파운드리 사업은 하반기부터 선단공정 가동률 상승으로 흑자전환도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특히 2024년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7조원 손익 개선이 추정된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디램(DRAM)은 웨이퍼 기준 최선단 공정 비중이 24년 하반기 40%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여 향후 수익성 개선을 견인하고, 낸드는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조 단위 규모의 재고평가손실의 이익 환입 등으로 전년대비 12조원의 손익 개선으로 올해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1분기만 따로 두고보면 지난해보다 669% 개선된 4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부분이 6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하겠지만 디스플레이 (DP) 영업이익은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전년대비 61%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S.LSI는 파운드리 가동률 하락과 고정비 부담 등으로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1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디바이스솔루션(DS) 2000억원, 디바이스경험(DX) 3조8000억원, 완제생산(DP) 3000억원, 소비자 가전 및 하만(CE / Harman) 6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올해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작년보다 18% 늘어난 305조원, 영업이익은 403% 증가한 33조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27조원 손익 개선될 것”이라며 “3분기부터 HBM3E 출하 시작, 역대 최대 수주 (160억 달러)를 기록한 파운드리 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2024~2026년 인공지능(AI) 시장은 전 산업 분야에 AI 침투율이 급증하는 가운데 인공일반지능(AGI) 연산 폭증과 천문학적 AI 연산을 감당할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이 필수”라며 “특히 AGI 칩 생산 가능한 파운드리 생태계를 확보한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함께 턴키 공급이 가능한 유일한 업체로 공급 부족인 AI 반도체 시장에서 공급 안정성을 우려하는 고객사로부터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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