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시속 1200km 초고속 운송수단 `하이퍼루프` 만든다

텍사스 내 전기차 직접 판매 위한 포석
  • 등록 2015-01-16 오전 6:33:36

    수정 2015-01-16 오전 6:33:36

그래픽=nbc뉴스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초고속 교통수단 ‘하이퍼루프’(Hyperloop) 시험주행 시설을 텍사스에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오스틴에서 열린 텍사스 교통포럼에 참석해 이같은 계획과 함께 “텍사스에 테슬라 베터리와 전기차 공장을 지을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다.

앨런 머스크가 구상중인 하이퍼루프는 고속전철보다 빠르지만 건설비는 훨씬 싼 초고속 교통수단이다. 지상이나 지하에 특별한 형태의 튜브를 깔아서 공기압 방식으로 승객을 실어나르는 것인데, 하이퍼루프를 이용하면 로스엔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구간을 35분만에 주파할 수 있다. 속도는 시간당 1223킬로미터로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지상에 철탑을 세우고 튜브 섹션을 미리 조립해서 이어나가는 방식으로 건설하는데 튜브 위에 태양광 패널을 붙여 전기까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머스크는 하이퍼루프가 기차와 비행기, 자동차, 보트의 뒤를 잇는 “다섯번째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머스크가 텍사스에 이같은 잠재적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것은 텍사스에서 전기차를 판매할 때 받는 제재를 완화해달라는 의미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텍사스는 테슬라 전기차의 인기가 높은 지역이지만 주민들은 오직 인터넷으로만 차를 살 수 있다. 딜러십을 통하지 않고서는 차를 판매할 수 없는데 테슬라는 직접판매 정책을 쓰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우리는 자동차 딜러들에게 큰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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