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락 시 저가 매수가 유효한 업종으로는 △인플레이션 수혜 △경기방어주 성격의 음식료 △경기 재개 업종인 엔터테인먼트를 봐야 한단 조언이 따른다.
미 증시는 지난 주 러시아가 우크라이너 접경지역에 병력을 추가 배치하고, 러시아가 오는 16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설을 부인했지만 주요국 외교관이 오크라이나에서 철수하는 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러·우 지정학적 리스크와 FOMC 의사록 등이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게임과 같은 고밸류에이션 업종 접근을 유의하고, 덜 오른 리오프닝 업종인 엔터테인먼트는 관심을 가질만 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주 코스피 수익률 상위 업종은 중국 철강 수요 확대 기대감에 따른 철강, 금리 상승 수혜주인 은행이었다.
또 운송(항공), 호텔·레저, 화장품 등 리오프닝 업종도 상승 모멘텀이 이어졌다. 미국, 호주 등이 코로나19 관련 정책을 완화, 국내 정부도 방역패스 철회를 고려하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다만 이번 주는 매크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덜 오른 업종 매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코스피는 2700선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오는 17일 1월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소폭 완화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우려는 3월 FOMC에서 기준금리 점도표를 확인한 이후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채 연구원은 “3월 전까지 보수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유효할 것”이라며 “이번주 변동성 확대로 주가가 크게 하락할 시 저가 매수할 업종으로는 인플레 수혜와 경기방어주 성격의 음식료, 경개재개 업종 중에선 엔터테인먼트로 제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