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HBM3E로 실적 개선…'목표가 21만원'-상상인

17만7000원에서 18.6% 상향
  • 등록 2024-03-18 오전 7:36:01

    수정 2024-03-18 오전 7:36:0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상상인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의 양산과 높은 수익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목표가를 기존 17만7000원에서 18.6% 높은 21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8일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 밴드 상단 돌파 및 주가 재평가(리레이팅)가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HBM3E 양산 및 높은 수율을 바탕으로 한 경쟁사 대비 더 빠른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HBM 생산 증가에 따른 범용 제품 생산능력(Capa) 잠식이 디램(DRAM) 수급 환경 개선과 평균판매단가(ASP)의 지속적인 상승을 유도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132.7% 증가한11조8378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1조 274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인 1조1846억원을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DRAM은 계절적 비수기로 전 분기 대비 비트(Bit) 출하량이 15% 감소하나, 고객사 재고비축수요에 따른 ASP 17% 상승으로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0.4% 증가한 7조4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낸드는 출하량과 ASP 모두 증가해 4조원 가량의 매출액을 거둘 것이라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엔비디아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H200과 B100에 탑재될 SK하이닉스의 HBM3E 양산 시작은 전사 실적 개선을 이끌어 갈 전망”이라며 “2024년 HBM 시장은 지난해보다 233.7% 증가한 약 20조2000억원 수준을 보이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양산 경험을 통한 빠른 수율 안정화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2024년 DRAM 매출 중 HBM의 비중은 20% 후반대까지 상승해 10조원 이상의 매출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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