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돌 김광수 대표 "유준원, 내 손 떠났다…팬들에게 미안"

펑키스튜디오 "안타깝지만 정식 재판 준비"
  • 등록 2023-12-11 오후 3:07:48

    수정 2023-12-11 오후 3:07:48

포켓돌스튜디오 김광수 대표
유준원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유준원이 판타지 보이즈 복귀 제안에 응하지 않았다. 판타지 보이즈 멤버를 선발한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탄지’ 제작사 펑키스튜디오 측은 “안타깝지만 정식 재판 준비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펑키스튜디오 법률대리인 로고스 이윤상 변호사는 11일 낸 입장문을 통해 “판타지 보이즈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포켓돌스튜디오 김광수 대표가 유준원을 배려해 도쿄 콘서트 전까지 팀으로 돌아올 것을 제안했고 유준원 부모님에게도 이메일을 보냈지만 안타깝게도 무응답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변호사는 “유준원이 복귀 의사가 없는 걸로 판단하고 제작사에 손해를 끼친 부분에 대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알렸다. 김광수 대표는 “끝까지 노력했는데 아쉬운 마음이 크다. 이제는 내 손을 떠난 것 같다”면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을 보탰다.

유준원은 ‘소년판타지’에서 최종 1위에 올랐으나 돌연 데뷔조 판타지 보이즈 합류를 거부했다. 이후 유준원은 펑키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은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 가운데 김광수 대표는 최근 “유준원이 잘못을 뉘우치고 도쿄 콘서트 전에 돌아온다면 멤버들과 논의해 함께 가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 주목받았다.

김광수 대표는 “법적인 문제가 있지만 펑키스튜디오를 설득해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그쪽에서 물어야 하는 변호사 비용도 부담하겠다. 소송 기간이 길어지면 유준원의 미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도 했다. 하지만 유준원은 끝내 복귀를 택하지 않았다.

한편 판타지 보이즈는 최근 새 미니앨범 ‘포텐셜’(Potential)을 발매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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