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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LG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새로운 테이블세터진을 내세웠다. 박해민은 1번 타자 올라와 홍창기의 공백을 메운다. 문성주는 박해민이 빠진 2번 타순으로 나선다.
류지현 LG 감독은 “박해민은 따로 언급해야할 정도의 선수가 아니지 않나”라며“국가대표 1번 타자였다”고 갈음했다.
박해민은 올해 전체 315타석 중 208타석을 2번 타자로 소화했다. 그러나 그 다음으로 많은 93타석을 1번 타자로 나섰다. 삼성 시절까지 전체 커리어를 통틀어서는 1번(2539타석)으로 나선 게 2번(1361타석)보다 곱절 많다. 어색하지 않은 자리라는 의미다.
류 감독은 “시즌 초반 좋은 1번 타자들을 두고 어떻게 조합해야 할지 고민했고, 자연스레 박해민이 2번 타순에 적응하면서 타선을 정립한 것”이라며 “다시 1번에 간다고 해서 혼란스럽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는 이날 내야수 김호은을 시즌 첫 콜업하며 엔트리를 채웠다. 류 감독은 “2군에서 컨디션이 좋았다. 주로 대타로 기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