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X`, 3분기말로 출시 늦춰…"사전주문 폭주"

첫 SUV인 `모델X`, 두번째로 출시 지연돼
머스크 "수요는 문제없다"..연간 전기차 목표 유지
  • 등록 2015-05-07 오전 7:17:10

    수정 2015-05-07 오전 7:17:23

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모터스가 새로운 전기차인 `모델X`가 또다시 당초 계획보다 늦춰진 3분기말쯤 출시된다. 그러나 테슬라측은 `모델X`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다며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치 달성을 낙관하고 있다.

테슬라는 6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발표 과정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만드는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인 `모델X`를 3분기말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테슬라는 작년말까지 신차 출시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올 여름에 출시한다고 밝혔고 이번에 또다시 시기가 미뤄진 것이다.

이같은 출시 차질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모델X`의 연말 판매량 호조를 기대하며 올해 5만5000대 판매 목표를 유지하기로 했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전기차 판매량 목표치 달성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4분기에 새로운 모델인 ‘모델X’ 생산시설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4분기중에만 생산량이 두 배로 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모델X’를 사고자 하는 주문량이 엄청나게 쌓여있고 기존 ‘모델S’ 수요도 꾸준하다‘며 ”수요는 문제가 되지 않으며 ’모델X‘ 수요도 당초 우리 예상보다 더 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낙관했다. 또한 ”’모델X‘는 훌륭한 전기차가 될 것이며 지금까지 나온 SUV들 가운데 최고“라며 ”테슬라도 ’모델X‘에 힘입어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머스크 CEO는 아울러 신규 사업인 배터리 부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었다.

그는 “가정용 배터리인 파워월을 비롯한 (가정이나 기업에서 쓰는) 거치용 배터리 부문 마진은 현재 20% 수준이며 이는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본다”며 “일단 가능한 한 생산 규모를 더 늘릴 생각이며 앞으로 현재 리노에서 짓고 있는 기가팩토리에서 배터리가 생산되기 시작하면 대규모로 배터리가 생산되면서 마진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발표된 테슬라의 1분기 실적은 예상을 뛰어넘었고 주가도 시간외 거래에서 4% 급등하고 있다. 테슬라는 1분기 11억달러의 매출과 함께 주당 36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매출 10억4000만달러에 주당 50센트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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