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낙관.."캐나다, 나프타 궤도에 있다"(종합)

"우리 정말 잘하고 있어..캐나다, 협상 일부 되길 원해"
  • 등록 2018-08-30 오전 6:15:20

    수정 2018-08-30 오전 6:15:20

사진=A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멕시코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 협상을 타결지은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또 다른 회원국인 캐나다와의 협상도 잘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주에 협상을 타결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오는 31일(현지시간)을 협상 마감시한으로 설정한 미국의 대(對) 캐나다 압박이 거침없는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신(新) 나프타’ 구상 실현이 코앞에 다가온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정말 잘하고 있다. 그들(캐나다)은 협상 일부가 되기를 원한다. 아마 궤도에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로이터통신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더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대화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그는 매우 훌륭하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양측은 이틀째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28일) 워싱턴D.C.에 도착한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의 카운터파트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다.

앞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금요일(31일)까지 거기(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리는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다만, 트뤼도 총리는 “나쁜 나프타(bad NAFTA)보다는 ‘노 나프타’(No NAFTA)가 더 낫다”며 “궁극적으로 캐나다에 좋은 거래인지 아닌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달 캐나다 여론조사기관 폴라라의 조사에서 응답자 55%는 “미국에 소폭 양보하는 선에서 나프타를 받아들이는 데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캐나다 국민 절반 이상이 나프타에서의 이탈을 원치 않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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