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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정말 잘하고 있다. 그들(캐나다)은 협상 일부가 되기를 원한다. 아마 궤도에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로이터통신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더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대화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그는 매우 훌륭하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앞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금요일(31일)까지 거기(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리는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다만, 트뤼도 총리는 “나쁜 나프타(bad NAFTA)보다는 ‘노 나프타’(No NAFTA)가 더 낫다”며 “궁극적으로 캐나다에 좋은 거래인지 아닌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달 캐나다 여론조사기관 폴라라의 조사에서 응답자 55%는 “미국에 소폭 양보하는 선에서 나프타를 받아들이는 데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캐나다 국민 절반 이상이 나프타에서의 이탈을 원치 않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