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박민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첫날 5언더파 ‘선전’

KLPGA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1R 클럽하우스 리더
황유민, 방신실 이어 루키 시즌 2승 도전
박민지는 투어 역대 네 번째 동일 대회 3연패 노려
  • 등록 2023-06-09 오후 4:07:20

    수정 2023-06-09 오후 4:07:20

황유민이 9일 열린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루키 황유민(19)과 3연패 대기록에 도전하는 박민지(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총상금 12억원) 첫날 선전을 펼쳤다.

황유민은 9일 강원 양양군의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박민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았다. 이들은 김희지(22), 이승연(25)과 함께 오전조 선두인 클럽하우스 리더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황유민은 지난해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박민지와 우승 경쟁을 펼친 바 있다. 우승을 놓쳐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골프 팬들에 자신의 이름을 강렬하게 각인시키기에 충분한 활약이었다.

시드 순위전을 상위권으로 통과해 올 시즌 루키로 KLPGA 투어에 데뷔한 황유민은 9개 대회에 출전해 컷 탈락 없이 꾸준한 성적을 냈다.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달 E1 채리티 오픈에서의 11위지만 아직 10위 안에 든 적은 없다. 정규투어에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 듯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인 것이 사실이었다.

그사이 조건부 시드에 그쳤던 신인 방신실(19)이 2주 전 E1 채리티 오픈에서 먼저 정규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황유민은 이번 대회에서 방신실의 뒤를 이어 시즌 두 번째 신인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1라운드에서 그는 전반 10번홀까지 버디 1개,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1번홀부터 18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몰아잡았다.

그는 290야드 이상의 드라이버 티 샷을 두 차례, 300야드가 넘는 티 샷도 한 차례 기록할 정도로 티 샷을 멀리 보낸 것에 만족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50% 이상의 대회 출전 수를 채운 대부분의 선수들 중 드라이브 샷 거리 1위(257.22야드)를 달리는 황유민은 “모든 파5 홀에서 티 샷만 잘 간다면 투온을 할 수 있어 버디가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샷 감이 전체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동갑내기 친구 방신실의 활약에 대해서는 “우승을 정말 축하한다. 부럽기도 하다”면서도 “저는 조급해하지 않고 더 나은 플레이를 하는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KLPGA 투어 역대 네 번째 동일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박민지도 1라운드에서 5언더파 공동 선두에 오르며 대기록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박민지는 “성적보다는 샷을 할 때마다 어떻게 쳐야 후회를 안할까, 어떻게 하면 원하는 곳으로 칠 수 있을까만 생각했다”며 “평소에 답답한 흐름이 이어질 때 인내하지 못하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다가 아쉬운 결과가 나올 때가 많았다. 오늘은 후반에 쉬운 홀들이 있으니 무조건 버티고 인내하는 플레이를 했다”고 설명했다.

상금 랭킹 1위 박지영(27)과 올 시즌 1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정민(31), 주최사 셀트리온의 후원을 받는 신인 김서윤(21)이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뒤를 이었다.
박민지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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