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푸틴, 11월 G20 정상회의 참석할 것"

러 대통령실 "인니서 초청장 받아…긍정적으로 답변"
이번주 모스크바서 러-인니 정상회담
  • 등록 2022-06-28 오전 8:10:52

    수정 2022-06-28 오전 8:10:5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 러시아 대통령실(크렘린궁)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 AFP)


러 인테르팍스통신 등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오는 11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달라는 내용의 초청장을 보냈다고 말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G20에 참석하겠다고 답신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참석을 계획하고 있다고 통보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들은 방문 참석을 요청했다”며 “아직 시간은 많다.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이 이번 행사를 대면 형식으로 열 수 있도록 허용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관련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의 G20 참석을 두고) 인도네시아에 압박을 가했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인도네시아가 우리를 초청했다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면서 “위도도 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 때 이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위도도 대통령은 오는 30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위도도 대통령은 러시아에 이어 우크라이나도 방문해 양국 간 중재 행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방 정상들은 러시아의 G20 보이콧 여부를 놓고 의견을 모으지 못하고 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전했다. 푸틴을 보이콧 하기 위해 다른 정상들이 G20에 참석하지 않을 경우 G20의 주도권을 러시아에 넘겨주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어서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날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G20에 참석하더라고 그 역시 참석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우리는 G20 전체를 마비시킬지 매우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나는 그것을 옹호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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