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단기 주가 약세 불가피…중장기 성장성 여전-유안타

  • 등록 2024-05-03 오전 7:39:41

    수정 2024-05-03 오전 7:39:4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안타증권은 3일 하이브(352820)가 1분기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낸 가운데 레이블 이슈로 단기 주가 약세는 불가피하겠지만 중장기적 성장성은 견고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0만원은 유지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불거진 산하 레이블 이슈로 단기 주가 약세는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현 주가 수준은 투자 매력도가 높은 구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하이브는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1% 줄어든 3609억원, 영업이익은 72.6% 감소한 1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이 기대한 영업이익(172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었다.

이 연구원은 “주력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의 활동 공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 불가피했다”면서 “2팀의 신인 IP 런칭 비용 가중 및 국내외 레이블 인수에 따른 상각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악화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는 앨범과 음원의 매출액이 145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3% 줄었다 총 앨범 판매량은 390만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2% 줄었지만 그나마 음원 부문의 고성장세가 이어져 매출 공백 일부를 상쇄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공연 부문에서는 세븐틴, 엔하이픈, 앤팀 등 총 모객수는 약 33만명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5%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 위버스의 1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920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줄었다.

이 연구원은 “입점 아티스트(130팀)의 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BTS 활동 공백 영향으로 파악된다”면서 “참고로 멤버십 및 광고 등 신규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 적용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보유 아티스트 IP의 고른 글로벌 성장세와 더불어 내년도 BTS 완전체 컴백으로 인한 중장기적 실적 성장 기조에는 변함없는 상황”이라며 “올해 연간 신보 발매 및 공연 횟수가 전년동기대비 20~30% 증가함에 따라 소폭의 연간 실적 성장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BTS 공백과 중국 앨범 공구 급감 여파를 감안하면 선방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5년에는 역시 BTS 완전체 컴백과 뉴진스, 르세라핌, 엔하이픈 등의 글로벌 투어까지 맞물려 실적 고성장 가시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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