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W·NFT게임' 실적 가를 변수-상상인

  • 등록 2022-02-21 오전 8:44:45

    수정 2022-02-21 오전 8:44:45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상상인증권은 21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리니지W의 해외 성과와 NFT(대체불가토큰) 게임 출시 등으로 실적 모멘텀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다만 게임 출시 일정 연기 등의 모멘텀 발현이 늦어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8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9% 증가한 7572억원, 영업이익은 30.2% 줄어든 1095억원을 시현했다”며 “시장 기대치인 컨센서스 매출액 8000억원, 영업이익 2200억원을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리니지W가 선방했지만 기존 라인업의 매출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신규 게임 론칭에 따른 카니발라이제이션(자기잠식효과)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올해는 추가 성장 모멘텀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리니지W의 글로벌 확장 출시와 NFT 시스템이 탑재되는 신작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어서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W의 확장 출시는 매출 국가 확대 및 추가적인 중장기 수익모데일의 확보 측면에서 주가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지을 주요 변곡점”이라며 “리니지W가 기대 이상의 흥행 기조를 지속할 때 후속작 아이온2와 프로젝트TL의 순차적 출시가 가능해지고 모멘텀 확장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NFT와 P2E(Play to Earn)에 대해 준비를 해왔으며 내년에는 이를 적용한 게임 출시를 천명했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파일에 고유번호를 부과하는 NFT는 게임 내에서 획득한 NFT를 가상자산으로 변환, 이후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는 P2E 구조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작 게임 출시가 연기될 가능성에 따라 단기적인 이익 성장이 제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NFT를 접목한 신작 출시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기존 IP(지적재산권)의 실적 감소와 신작 IP의 연기 가능성 및 마케팅 비용 증가 가능성을 반영해 기존 이익 추정치를 약 25%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올해 예상되는 엔씨소프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579억, 925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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