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시장기대 못 미치는 성장 속도…목표가↓-유진

  • 등록 2022-01-13 오전 8:15:04

    수정 2022-01-13 오전 8:15:04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3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현재 시장에서 기대하는 만큼의 빠른 속도 매출 성장이 어려워보인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8만원에서 52만원으로 23.5% 하향 제시했다. 현재 크래프톤 주가는 12일 기준 36만7500원이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크래프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171억원, 영업이익 1725억원을 전망한다”며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2528억원)를 다소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11월11일 글로벌 출시한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출시 초반 사전예약 5500만명 중 4500만 이상이 다운로드 수로 이어지며 좋은 성과를 기록했지만 4분기는 게임 서비스 안정화 기간으로 상용화된 아이템 개수도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상용화 아이템도 웰컴 이벤트, 친구초대 이벤트 등을 통해 과금 없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에 높은 수익성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펍지 모바일의 경우 우려했던 자기잠식은 미미한 수준이고 실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지만,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유의미한 성장은 거두지 못했다”며 “영업비용에서는 뉴스테이트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과 E 스포츠 대회 개최로 지급수수료가 다소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2년은 새로운 도전의 한 해가 될 것으로 정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2022년 크래프톤은 기존 배틀그라운드 지적재산권(IP)와 더불어 새로운 IP 개발 및 펍지 유니버스 확장을 통해 성장을 도모할 전망”이라며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출시할 예정인데 올해 상반기에는 언노운 월즈가 개발한 새로운 세계관 및 장르의 게임이 스팀에서 얼리엑세스 출시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호러서바이벌 장르인 스트라이킹 디스턴트의 프로토콜이 출시 예정돼 있고, 여러 독립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게임들도 발표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게임 사업을 넘어 웹툰, 영화 등 미디어로까지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2022년 실적은 연간 추정치 하향이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2022년 실적은 신작 뉴스테이트 매출액이 점진적인 성장이 기대되지만 현재 시장에서 기대하는 만큼의 빠른 속도의 매출 성장은 어려워 보인다”며 “2022년 연간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52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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