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80%, 서울은 과반이상 하락거래"

김희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 10월 40.4% 이후 3개월째 하락거래 증가
아크로리버파크 39.8억...최고가대비 5.2억 하락
  • 등록 2022-01-24 오전 8:46:58

    수정 2022-01-24 오전 9:53:38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 중 80% 가량이 최고가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억원 이상 하락한 아파트도 수도권 전 지역에서 속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2021년 12월 전국 아파트 거래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거래 중 최고가 대비 하락한 거래는 1만8068건으로 나타났다. 전체거래(2만 2729건) 대비 하락거래 비중은 79.5%에 달했다. 전월(75.9%)보다 3.6%포인트 확대된 수치이다.

수도권에서는 하락 거래 건수는 3747건으로, 전체 거래(5541건) 중 67.6%에 달했다. 서울 아파트 하락 거래 비중은 전체 거래의 절반이 넘는 54.3%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하락 거래는 4월 47.0%를 기록한 이후 5월 46.3%, 6월 40.2%, 7월 38.7%, 8월 35.8%, 9월 35.1%로 축소된바 있다. 이후 10월부터 하락거래 비중이 40.4%로 반등했고 11월 45.9%, 12월 54.3%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하락거래 비중이 확대됐다.

경기는 지난해 12월 아파트 거래 중 하락 거래가 72.0%에 달했고, 인천 역시 하락거래가 62.8%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대비 각각 9.3%포인트, 6.6%포인트 확대된 수치이다.

억 단위로 하락한 아파트 단지도 다수 나타났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95㎡는 지난해 12월 39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인 45억원(2021년 11월 15일) 대비 5억2000만원이 떨어졌다. 경기 하남시 망월동 미사강변호반써밋 전용 99.55㎡은 지난해 5월 15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12월 12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 대비 3억7000만원이 하락했다.

인천 남동구 논현신일해피트리 전용 134.89㎡는 지난해 12월 5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9월 거래된 최고가 7억 2500만원 대비 2억 2500만원이 하락한 수치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공동주택 실거래가 지수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178.9로 전월대비 0.79% 하락했다. 2020년 4월 이후 19개월만에 처음으로 실거래가 지수가 하락 전환한 것이다. 경기 역시 2년 6개월만에 실거래가 지수가 하락 전환하며 전월대비 0.11% 떨어졌다. 지난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은 모두 보합권인 0.01% 상승에 그쳤다.

김회재 의원은 “부동산 시장의 하향 안정세가 확고해졌다”며 “하향 안정세를 강화하기 위한 막대한 공급을 더 신속하게 추진하고, 투기·불법·교란 행위 방지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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