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팔자' 나섰지만…증권가, SK하이닉스 '사라'[주간추천주]

하나證, SK하이닉스·삼성생명·에쓰오일 추천
유안타證, 크래프톤·삼성바이오로직스·파인엠텍
  • 등록 2024-03-17 오전 11:39:12

    수정 2024-03-17 오전 11:39:12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지난주 기관투자자의 ‘팔자’가 이어졌음에도 증권가는 SK하이닉스(000660)를 추천종목으로 손꼽고 있다. 오는 2분기부터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3E 출하에 나설 예정인 것을 고려할 때 최근 제기되는 고점에 대한 우려를 잠재울 수 있다는 판단이다.

SK하이닉스 경기 이천 본사. (사진=SK하이닉스)
하나증권은 오는 2분기부터 출하 예정인 5세대 HBM3E에서 SK하이닉스가 경쟁자 대비 점유율 우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D램과 낸드플래시 고정가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실적도 개선되리라고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은 크래프톤(259960)을 주간추천주로 제시했다. 1분기 PC 모바일 성수기 효과로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점을 이유로 손꼽았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 사용자수와 가입자당 매출(ARPU) 동시 증가로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2분기에는 글로벌 흥행 지적재산권(IP) ‘다크앤다커M’ 출시에 따른 신작 모멘텀을 예상한다는 의견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하반기부터 4공장 18만리터(L) 시설의 매출 인식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의 업황 회복과 주요 피어 기업인 론자의 밸류에이션이 상승함에 따라 멀티플이 상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폴더블폰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파인엠텍(441270)도 추천주로 제시했다. 주력제품인 내장힌지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는 이유다. 유안타증권은 “고객사의 부품사 다변화 정책을 통해 폴더블 스마트폰향 외장힌지로의 진출도 기대한다”며 “고객사향 전기차(EV) 모듈 하우징도 지난해 생산을 시작한 만큼 올해부터 매출반영에 따른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기대가 이어짐에 따라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증권은 삼성생명(032830)에 대해 컨퍼런스콜에서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 의지를 확인한 만큼 수혜가 기대된다며 이번 주 추천주로 꼽았다. 고금리 기조와 양호한 신계약 판매 등으로 탄탄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했다.

하나증권은 한국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 통과 수혜가 예상되는 풍산(103140)도 추천했다. 하나증권은 “수은법 개정안 통과로 법정자본금 한도가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높아지면서 풍산에 대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에쓰오일도 추천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단지를 조성하는 ‘샤힌 프로젝트’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이 국회에서 승인되면 올해 공제 규모는 600억원에서 1700억원으로 급증한다. 하나증권은 “올해 인도와 중국의 석유제품 순수입국 전환이 기대된다”며 “아시아 정제마진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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