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중국! 짝퉁 테슬라 나왔다..걍 베낀다

  • 등록 2020-06-26 오전 8:07:36

    수정 2020-06-26 오전 8:07:36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다. BYD 같은 자국업체뿐 아니라 테슬라 전기차가 엄청난 인기다. 전기차 수출도 상당하다. 이미 한국에서 다니는 전기버스 상당수가 중국산이다. 한국보다 전기차 개발 및 생산은 더 앞서 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다.

역시나 중국일까. 테슬라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짝퉁 차량이 속속 등장한다..

그간 중국은 짝퉁차의 본고장이었다. 하지만 중국도 아무 차나 베껴서 만들지 않는다.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차량, 역사가 깊은 프리미엄 차량을 주로 모방해왔다.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Xpeng’은 ‘테슬라’ 홈페이지를 그대로 베꼈다. ‘Xpeng의 P7’과 ‘테슬라의 모델 S’의 소개 페이지는 다른 점을 찾기가 더 힘들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 주행가능거리 등 차량 특징이 표기된 위치마저 비슷하다.

홈페이지는 첫 인상이다. 소비자들이 차량을 알아볼 때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은 제조사 홈페이지다. 중국의 ‘Xpeng’은 첫인상을 ‘테슬라’와 비슷한 느낌을 주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차량 내부도 거의 비슷하다. 테슬라 모델3에 없는 계기판은 있지만 버튼이 없는 점은 똑같다. 계기판과 디스플레이어를 일자로 이은 점은 벤츠를 보는 듯하다. 스마트폰과 카드를 이용해 문을 여는 점 역시 테슬라와 흡사하다. 바닥에 장착된 배터리는 원통형은 아니다. 주행보조 기술인 'X파일럿'은 테슬라의 오토 파일럿을 연상시킨다.

놀라운 점은 Xpeng P7 슈퍼-롱 레인지 모델은 80kWh 배터리 용량으로 주행가능 거리가 700km(NEDC 기준)가 넘는다. 모델 S가 85kWh 배터리 용량으로 500km(NEDC 기준) 주행가능 한 것을 보면 중국 전기차 기술이 놀라울 정도로 올라왔다.

과거 중국은 짝퉁차를 만들기에 급급했다. 하지만 짝퉁차로 학습하면서 기술 흡수뿐 아니라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기차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앞서 있다. 전기차 후발주자인 한국이 목숨 걸고 따라가야 할 이유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