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중인 화물차에 쇠구슬 날아와 유리창 파손..운전자 부상"(종합)

  • 등록 2022-11-26 오후 3:44:37

    수정 2022-11-26 오후 3:44:37

부산신항 인근 주변 도로에 화물차들이 멈춰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주영로 기자] 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25일 부산신항에서 운행 중인 화물차에 파업 참가자가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쇠 구슬이 날아들어 차량 유리가 파손되고 운전자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경찰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15분 간격으로 두 차례에 걸쳐 부산신항 인근에서 운행 중인 화물차에 쇠 구슬로 추정되는 물체가 날아와 앞 유리창이 깨졌고 유리 파편이 튀어 40대 운전자가 목 부위에 상처를 입었다. 뒤따르던 다른 화물차도 같은 물체에 맞아 유리창이 파손됐다.

사고 당시엔 차에 날아온 물체가 돌로 추정됐으나 쇠구슬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파업 참가자가 화물차의 운행을 방해하기 위한 행동으로 보고 차량 블랙박스와 CCTV 등 증거자료를 수집해 수사 중이다.

이날 부산신항을 방문해 비상 수송대책을 점검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사고에 관한 보고를 받고 “정상적으로 운송에 참여 중인 화물차주에 대한 불법적인 폭력 행위가 발생해 매우 유감”이라며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정상 운행 중인 화물차주분들의 안전을 적극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히 수사해 불법행위자를 찾아 엄벌에 처해 달라”며 “정부는 정상 운송 차량에 대한 불법 방해 행위에 따른 피해 및 차량 파손에 대해선 피해보상을 해주고 있으므로, 해당 화물차주분의 피해가 복구될 수 있도록 즉시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화물연대 파업 기간 교통순찰차 23대, 경찰 오토바이 12대, 교통경찰 58명으로 구성된 24시간 신속대응팀을 가동하고 정상 운행 화물차가 파업 참가자의 운송 방해 등을 받을 것으로 예상될 경우 차량을 운행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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