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회복 과정서 전기차 전환 속도…현대모비스 수혜-NH

"전기차는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자 전환 위한 기반기술"
"'리바운드' 후 차 수요 둔화 불가피"
"전동화 전환은 빠르게 진행"
  • 등록 2020-06-08 오전 8:22:43

    수정 2020-06-08 오전 8:22:43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자동차 산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 전기동력원으로의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중장기 전동화 수혜 부품기업으로 현대모비스(012330)를 추천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됐지만, 중장기 전동화 방향성은 더 분명해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는 그린 뉴딜이 코로나 회복 정책의 근간이 되면서 환경정책이 후퇴하지 않았고 완성차가 제조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산업 사업구조로의 대전환을 이룬다는 전망과 연관 있다.

조 연구원은 “최근 EU 집행위는 7500억유로의 친환경 코로나19 회복기금 조성을 제안하고 독일과 프랑스 정부는 전기차 중심의 자동찬 산업 부양 정책을 발표했다”며 “프랑스는 경영난에 빠진 자동차 산업에 88억유로 공적자금을 투입해 보조금 확대와 자국 기업의 배터리 계발 계획 참여 독려 등을 통해 산업 변화를 유도하고 독일은 전기차 구매 보조금 확대 및 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 의무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또 “전기동력원으로의 전환은 단순히 환경 규제에 대한 대응수단이 아닌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자로의 전환을 위한 기반기술이며 시작점을 의미한다”며 “완성차 메이커의 경우 전기동력원으로 빠른 전환을 통해 사업구조를 변화시켜 테슬라와 격차를 축소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자 프리미엄을 구축할 필요가 있어, 이에 완성차 기업도 전동화 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연초 테슬라 모델 와이(Model Y)를 시작으로 올해 폭스바겐 ID.3 등 다양한 3세대 전기차 출시가 예정돼 있는데 이는 전기차 시장 성장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동차주(株)에 대해서는 완성차보다 전기차 관련주에 대한 매력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동제한(락다운·lockdown) 해제 및 수요 리바운드(정상화) 진행 이후에는 장기 글로벌 자동차 수요둔화가 불가피하다”며 “반면 전동화 전환은 빠르게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중장기 전동화 수혜기업이 지속 가능한 투자대상이다”라고 평가했다.

중장기 전동화 수혜 부품기업으로 현대모비스(012330)를 업종내 최우선주로 추천하고 한온시스템(018880), S&T모티브(064960)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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