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 2Q실적 전망치 상회 유럽 전기차시장 탄탄…목표가↑-유진투자

  • 등록 2020-07-29 오전 7:49:49

    수정 2020-07-29 오전 7:49:49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9일 두산솔루스(336370)가 올해 2분기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 3000원에서 4만 6000원으로 7% 상향했다.

두산솔루스는 올 2분기 매출액 752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으로 전망치(716억원·93억원)를 모두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익률이 높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와 동박부문의 매출이 예상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 OLED 소재부문에서 비발광소재 부문으로 매출 아이템이 확대될 예정이다. OLED 소재 매출액은 2분기 171억원에서 3분기 210억원, 4분기 344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박부문도 중국의 5G 인프라 조기확대와 반도체용 극박소재 시장에 신규 진입하면서, 마진 높은 아이템 위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어 긍정적이란 평가다.

두산솔루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고객사 인증작업이 지연되면서 올 한해 전기차용 전지박 매출이 예상보다는 감소할 전망이다. 그러나 증설과 고객확보 등의 상황은 올해 초보다 더 개선되고 있다. 1만t의 신설 작업은 완료됐고 3분기 품질 승인과 4분기 양산을 앞두고 있다. 2단계 증설인 1.5만t의 공사도 연내에 시작해 2022년 9월부터 양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여전히 유럽의 유일한 전기차용 전지박 제조업체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공장의 증설이 많아지면서 고객사들과의 협상에서도 유리한 입장이다. 국내 배터리업체들뿐 아니라 CATL, 테슬라, 노스볼트(NorthVolt) 등 유럽에 공장을 건설 중인 업체들에게도 납품할 가능성이 높다. 유럽의 주요국가들은 코로나 극복을 위한 경기부양안에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확대와 중고차 교환프로그램을 도입한 상태이다. 예상보다 강한 유럽의 전기차 수요확대를 감안하면 동사의 사업초기 연착륙은 가시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성장의 주력시장인 유럽의 전기차 시장 성장율이 연평균 30%를 상회하고, 고마진 독점 아이템인 OLED 소재사업에서의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보유한 업체에게 부여할 수 있는 밸류에이션이라고 판단된다”며 “전지박 공장 증설이 M&A 이후 7.5만t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매력적인 주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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