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테슬라 '로드 러너' 프로젝트 문제 없다"-현대차

화학 무문, PVC와 ABS 중심 개선 추세 이이절 전망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전기차 보조금 확대에 수혜 예상
"테슬라 자체 배터리 경쟁 되는 데 시간 오래 걸릴 것"
  • 등록 2020-06-25 오전 8:19:56

    수정 2020-06-25 오전 8:19:56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현대차증권은 LG화학(051910)의 하반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 부문에선 저유가로 원재료값 인하가 기대되고 2차 전지 사업에선 유럽의 전기차 보조금 상향에 따른 판매 호조로 수혜를 볼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자체 배터리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테슬라의 계획에 대해선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보았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가격 6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화학부문에서 저가 원재료 투입 효과가 나타나고 제품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수요 불확실성은 어느 정도 있을 수 있지만 하반기에도 폴리염화비닐(PVC)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 중심의 개선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차 전자 사업 부문은 독일과 프랑스 등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늘리는 등으로 매출이 애초 예상보다 증가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6월부터 프랑스와 독일은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대당 최소 1000유로 이상 확대해 판매량 성장세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동사의 하반기 주력 모델인 폴크스바겐(VW) ID.3는 독일에서 보조금 9000유로를 적용받게 되는데, 출고가가 최소 3만유로부터 시작해 확대보조금 적용 시 약 2만1000유로란 매력적인 가격이 되기 때문에 수요는 상당히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테슬라가 진행하고 있는 자체 배터리 개발 계획인 ‘로드러너(Roadrunner)’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을 걸로 보았다. 현재 테슬라가 배터리를 100% 외부 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다, 전체 내재화는 힘들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최근 연구개발(R&D) 트랜드가 오픈이노베이션으로 가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비용, 기술 측면에서 로드러너 프로젝트가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동사의 NCMA 배터리는 기존 대비 에너지 밀도가 20% 이상 개선된 것인데 추가적인 밀도를 개선할 여지도 충분한 등 의미 있는 경쟁이 되기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란 의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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