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5]도요타 "수소연료전지 관련 특허 무상 제공"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위해 5680건 대상
  • 등록 2015-01-06 오전 8:45:44

    수정 2015-01-06 오전 8:52:41

밥 카터 미국 도요타 수석 부회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 베이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15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도요타자동차가 수소연료자동차(FCV)의 보급을 위해 토요타 단독 보유 중이던 전세계 약 5680건의 연료전지 관련 특허 실시권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국도요타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도요타자동차가 수소연료자동차(FCV)의 보급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전세계 약 5680건의 연료전지 관련 특허(심사 계류 중인 것을 포함) 실시권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밥 카터 미국 도요타 수석 부회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 베이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15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수소 연료는 향후 100년간 주류 자동차 기술이 될 것”이라며 “특허를 공개함으로써 수소연료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요타의 이번 특허실시권 무상제공은 FCV 도입 초기 단계에서 FCV의 개발과 시장 진출을 진행하는 자동차 메이커와 수소 충전 스테이션 정비를 진행하는 에너지 회사 등과의 협조 체제가 중요하다는 생각에 따른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연료 전지 스택(약 1970건)·고압 수소 탱크 (약 290건)·연료 전지 시스템 제어(약 3350건) 등과 같이 FCV의 개발·생산의 근간이 되는 관련 특허를 사용해 FCV의 제조·판매를 하는 경우, 시장도입초기인 2020년말까지 특허 실시권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수소 공급·제조 등과 같은 수소 스테이션 관련 특허(약 70건)에 관해서는 수소 스테이션의 조기 보급에 기여하기 위해 수소 스테이션의 설치·운영하는 경우 특허 실시권을 기간 한정 없이 무상으로 제공한다.

특허를 사용할 때는 도요타에 신청하고 구체적인 실시조건 등에 대해 개별 협의한 후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도요타 관계자는 “도요타는 지적재산(특허)에 대해 개방정책을 기본으로 적절한 실시료를 받고 특허 실시권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한걸음 더 나아가 무상으로 특허를 제공함으로써 FCV 보급에 기여해 수소 사회의 실현에 적극적으로 공헌해 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도요타의 이번 특허 공개는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를 개발하고 상용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지난 6월 시장 확대를 위해 전기차 관련 특허를 경쟁사에 공개하기로 해 미래 자동차 시장을 두고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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