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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화하시보(華夏時報)는 6일(현지시간) 내부 관계자를 인용, 테슬라가 중국에서 기술지원과 구매부서 임직원을 제외하고 시장·홍보·법무·행정·판매 등 각 부서에서 최소 30%를 감원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음력 설) 연후 전에 일부 구조조정을 진행했으며 계속해서 감원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테슬라 중국 지사 임직원은 약 600명이다.
이는 중국시장에서 예상보다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1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목표의 절반도 달성하지 못했다. 화하시보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가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한 자동차는 2499대에 불과하다.
앞서 머스트 CEO는 지난달 열린 작년 4분기(10~12월) 실적발표 컨프런스콜에서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손실이 시장 전망치인 32센트를 크게 밑도는 주당 13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현재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홍콩 등 7개 대도시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차이나유니콤(중궈롄퉁), 소호차이나 등과 손잡고 중국 70개 도시에 700개의 충전소를 설치했다. 이는 미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네트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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