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해외주식]테슬라, 2분기 사상 최대판매…우려 덜었다

2분기 판매대수 9만5200대…최대 판매실적 경신
"2분기 실적 예상치 웃돌 가능성…최악의 국면은 지나"
"유동성 위기도 해소…배터리 공급 이슈도 다소 과장돼"
  • 등록 2019-07-06 오후 1:30:00

    수정 2019-07-06 오후 1:30:00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테슬라가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2분기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2조70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로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고 2분기 실적 눈높이도 높아지면서 최악의 국면은 넘어섰다는 진단이 나온다.

테슬라의 올해 2분기 차량 판매대수는 총 9만5200대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33.6%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기록했던 최대 판매실적 9만700대를 4500대 웃도는 수준이다. 모델 S&X의 2분기 판매대수가 전년동기대비 20.8% 감소한 1만7650대, 모델3는 320.5% 즐어난 7만7550대를 기록했다.

미국 내 전기차 보조금 삭감과 유럽·중국 수출에 따른 운송비 증가, 관세 부과에 따른 부품비용 증가로 당초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2분기에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연례주주총회에서 2분기 실적이 `모든 면에서 기록적인 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며 “기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거둠에 따라 2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동성 위기도 해소하면서 최악의 국면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테슬라는 지난 5월 23억5000만달러(약 2조7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했다”며 “테슬라는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능력을 재확인했고, 올해 필요 자금의 대부분을 조달해 유동성 위기가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공급 이슈도 다소 과장된 우려였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생산 차질로 인해 파나소닉과 테슬라간 관계 악화에 대한 루머가 확산됐으나, 파나소닉은 양사의 관계가 매우 좋은 상황이라며 이를 부인했다”며 “2분기 기대 이상의 판매 실적은 단기 배터리 수급에 대한 우려가 과장됐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테슬라는 자체 개발한 FSD(Full Self Driving)칩이 장착된 오토파일럿 하드웨어 3.0을 현재 생산 모델들에 장착하고 있다”며 “완전자율주행기능은 기존 테슬라가 대당 1만1000달러에 판매했던 기능으로 향후 대당 수익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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