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후발주자 본격 진입…내년엔 테슬라만 있진 않을 것"-NH

기존 업체 전기차 산업 변화 성공해야만 생존 가능
"현대차, '클린 모빌리티' 등 방향성 '긍정적'"
  • 등록 2020-07-29 오전 8:37:30

    수정 2020-07-29 오전 8:37:30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내년부터 자동차 산업은 본격적인 전기차 경쟁에 돌입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테슬라가 개척해놓은 시장에 후발주자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린’과 ‘디지털’로 대변되는 신경제(New economy)로의 사업 전환 성공 여부에 따라 주가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분석된다.
후발주자들의 전기차 생산이 본격화돼 해당 분야에서 테슬라의 독주 기세가 한풀 꺾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통 자동차와 부품 제조업체들의 가치가 회복될 가능성이 크고 특히 전기차 시장 확대 수혜가 예상되는 2차전지 기업 등의 장기 성장 추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 폭스바겐의 ID.3를 시작으로 전기차전용 플랫폼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독보적인 전기차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도 브랜드로서의 주가 재평가 과정이 진행돼 왔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내연기관차 판매가 급감하는 환경변화 속에서 더 돋보일 수 있는 환경까지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글로벌 기업들의 전기차전용플랫폼 도입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시장에 테슬라만 존재하진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 전동화라는 테슬라가 열어놓은 문을 통해 후발주자들이 본격적으로 진입, 해당 시장은 본격적인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이후 중장기적으로 자동차 전동화 방향성은 더 분명해지는 등으로 기존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 산업으로의 변화에 성공해야만 시장에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의 현대차그룹의 경우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방향성은 긍정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조 연구원은 “당장 내년부터 장기 생존이 힘들어 보이는 기업들이 먼저 구분돼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대차그룹이 제시한 전기차·수소차 등 클린 모빌리티(Clean mobility), 앱티브(Aptiv)와의 완전자율주행 전문 합작법인(Joint Venture)을 설립, 2차전지 기업과의 협업 강화 등 전략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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