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실적 선방…인수합병 모멘텀 감안시 저평가-미래

  • 등록 2022-02-18 오전 9:20:52

    수정 2022-02-18 오전 9:20:52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씨젠(096530)에 대해 불확실성이 큰 코로나19 검사 수요를 감안하면 2분기 이후 예측이 쉽지 않지만, 올 1분기에도 지난해 4분기와 유사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8일 “불확실성이 큰 코로나 검사수요 예측 특성상 2분기 이상의 예측은 불가능하다”며 “지난해 12월부터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관세청 수출 데이터와 국내 PCR 검사수요를 고려할 때, 올 1분기에도 지난해 4분기에 준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씨젠은 지난 17일 지난해 연간 매출액 1조3708억원, 영업이익 66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씨젠 창사 이래 최대치로, 2020년 매출 1조1252억원에 비해 22%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2020년 6762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투자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씨젠은 2021년 전년 대비 3배 수준인 약 7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했다.

그는 올해 2분기 이후 코로나19 진단 키트 매출은 점진적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시약 매출의 선행지표인 장비 판매 호조와 검사시간(TAT)을 1시간 이내로 단축시킨 신규 시약 출시 등을 고려할 때 급격한 실적둔화가 발생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또 실적둔화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인수합병(M&A) 모멘텀을 고려하면, 현재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 기준 6배(글로벌 피어그룹 21배)로 상당히 저평가 상태라고 짚었다.

씨젠의 현금성자산은 팬데믹을 거치며 2019년 말 491억원에서 2021년 말 4321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40% 미만이다. 김 연구원은 “씨젠의 포스트코로나 전략 중 하나인 Bio-Rad와의 미국진출은 2023년부터 가시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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