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5700개 수소연료 특허 무상 공개

수소연료車 시장 저변 키우기 위해 공개 결정
"기업 간 장벽 없애고 기술개발에 박차 가할 것"
  • 등록 2015-01-06 오전 9:14:13

    수정 2015-01-06 오전 9:14:13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5700여개의 수소연료 관련 특허를 무상으로 공개한다. 이에 따라 수소연료 차량 시장 저변도 확대될 전망이다.

도요타는 2020년까지 수소연료 관련 특허 대부분을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과 무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핵심기술인 수소 생산과 공급 관련 특허 70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 차량 ‘미라이(MIRAI)’를 출시했다. 그러나 5만7500달러(약 6387만원)에 달하는 가격과 제한된 생산대수가 보급에 걸림돌이었다. 도요타는 특허 공개로 수소연료 기술 개발에 속도가 붙는다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제너럴모터스(GE)와 닛산자동차 등 전 세계 글로벌 자동차대기업도 수소연료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수소연료 차량은 충전된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만들어내는 구조로 차세대 친환경차로 주목 받고 있다. 충전시간도 3분으로 1회 충전으로 600~650㎞를 달릴 수 있어 기존 전기차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들의 특허 공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이제 막 걸음마 단계인 전기차 시장을 키우기 위해 지난해 6월 전기차 관련 기술 특허를 공개했다. 구글도 애플 중심의 모바일 운영체제(OS)와 경쟁하기 위해 안드로이드를 공개했다.

도요타 북미 법인의 밥 카터 부사장은 “기업 간에 있는 전통적인 장벽을 없애는 것으로 우리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경제적이고 효과적으로 미래 운송수단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요타 수소연료 차량 미라이 출처=도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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