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美 실업자 느는데도 테슬라 주가는 2000달러 돌파

뉴욕증시 상승 마감…나스닥 1%대 상승으로 강세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 110만6000건으로 증가
중국, 미국과 무역합의 고위급 회담 진행 예정 언급
WTI 하락…금값도 이틀연속 하락세
7월 생산자물가지수, '금추'에 전월비 0.2% 상승
  • 등록 2020-08-21 오전 8:29:35

    수정 2020-08-21 오후 8:32:51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특히 테슬라가 사상 처음으로 2000달러를 돌파하며 강세를 보였다.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 언택트(비대면), 기술주들도 2%대 안팎으로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주가는 이처럼 상승세를 보였지만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다시 100만건을 돌파하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는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중국 상무부가 미국과 가까운 시일 내에 무역합의 이행평가 고위급 회담을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미중갈등은 다소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건강이상설이 또다시 붉어졌으나 국정원은 “이상 없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 위치한 테슬라 쇼룸 전경. (사진 AFP 제공)
뉴욕증시 상승 마감…테슬라 2000달러 돌파 등 기술주 ‘강세’

-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 급등한 1만1264.95달러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7% 상승한 2만7739.73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2% 오른 3385.51에 장을 마침.

-초대형 언택트(비대면), 기술주들이 상승장을 이끔. 반면 금융, 에너지, 소비재 업종이 부진하면서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가 특징.

-테슬라 주가는 주당 2001.83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6.56% 치솟으며 처음 2000달러대 고지를 밟았음. 애플 주가는 2.22% 급등한 473.1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상장사 최초로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한 회사가 됨.

-이외 아마존(1.13%), 페이스북(2.44%), 마이크로소프트(2.33%), 넷플릭스(2.76%), 알파벳(구글 모회사·2.05%) 등은 2% 안팎 주가가 오름.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 110만6000건으로 증가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9~15일) 미국의 신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10만6000건으로 나타났다. 전주(2~8일·97만1000건) 대비 13만5000명 증가하며 불과 한 주 만에 다시 악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92만3000명)를 크게 웃돈 수치. 4월 이후에는 개선 조짐을 100만건 미만까지 내려왔는데, 이번에 다시 100만건을 상회한 것.

-현재 실업 규모는 역사적으로 볼 때 절대적으로 높은 것. 올해 팬데믹 이전 주간 실업수당 청구 최대치는 2차 오일쇼크 때인 1982년 10월 첫째주 당시 69만5000건이었다. 지난주 수치보다 40만건 이상 낮음. 10여년 전 금융위기 때 역시 비슷한데, 2009년 3월 마지막주(66만5000건) 가장 많은 실업자가 쏟아졌다. 팬데믹발(發) 실업 사태에 한참 못 미침.

-노던 트러스트의 칼 탄넨바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뉴욕타임스(NYT)에 “지난 석달간 미국 노동시장은 빠르게 개선됐지만 지금부터는 (개선 속도가) 더 느려질 것”이라고 함.

미중갈등 다소 완화 모양새

-중국 상무부가 미국과 가까운 시일 내에 무역합의 이행평가 고위급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힘.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가오펑 대변인은 이날 온라인 주간 브리핑에 참석해 “지난 1월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한 후 6개월 동안 이행해온 사항을 평가할 수 있는 회담을 가까운 시일 내(in coming days)에 마련하기로 미국과 중국 양국이 합의했다”고 말함.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단이 앞으로 수일 내에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과 중국 기술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에 관해 화상으로 회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함.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 돌입

-미국 제얍업체 존슨앤드존슨(J&J)이 다음달 세계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에 돌입.

-경제전문매체 CNBC는 20일(현지시간) “다음달 존슨앤드존슨이 미국과 그외 다른 나라들의 180곳에서 최대 6만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다”며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보도.

-J&J는 임상시험 참가자들에게 백신 혹은 플라시보(가짜약)을 투여해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살펴볼 예정. 제이크 사전트 J&J 대변인은 “이번 시험은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은 곳에서 실시할 것”이라고 함.

OPEC+ “원유 회복 속도 느릴 것” 언급에 WTI 하락

-국제유가가 1% 안팎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0.8% 하락한 42.58달러에 거래를 마침.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동맹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에서 원유 수급의 불확실성을 언급한 탓. OPEC+는 코로나19 재확산을 거론하며 “원유시장의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느릴 것”이라고 했음. 2차 팬데믹 기류가 강해지면 원유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는 얘기.

-금값은 이틀 연속 내렸다. 12월 인도분 금은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온스당 1.2% 떨어진 1946.50달러에 마감.

장마 인한 ‘금추’로 7월 생산자물가지수 상승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2% 상승한 102.68를 기록.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고온현상에 장마가 더해지며 출하량이 크게 준 농산품 물가가 크게 뛰며 상승. 품목별로 상추(66.8%), 배추(21.2%), 사과(11.0%) 등이 크게 올랐다. 또 휴가철 수요 증가로 소고기(4.2%), 돼지고기(3.1%) 등까지 오르며 전체 농림수산품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3.7% 상승.

-국제유가 상승으로 공산품 물가가 오른 것도 전체 생산자물가지수를 끌어올림.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4.8%), 제1차금속제품(0.8%)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4% 오름. 여름 휴가철 성수기에 따른 수요 증가로 운송서비스(1.2%), 음식점및숙박서비스(0.3%)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 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3% 상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 이상없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에게 전반적인 권한을 이양해 ‘위임통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가정보원이 20일 국회에 보고.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여정 부부장이 국정 전반에 위임통치를 하고 있지만,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은 전혀 없으며 후계자도 결정 안 됐다”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전해.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선 “전혀 없는 것 같다. 실질적으로 여러가지 첩보로 확인하는 듯하다”며 내년 1월 8차 당대회와 관련해 “그때 아마 대남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고 김 의원이 언급.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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