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가시화되고 있는 '친환경' 테마 계속 오를 것"-한국

최근 주간 단위 상승 2종목 '언택트' 제외하면 전기차 등 친환경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정책 수혜 등도 이유
"조정 있더라도 상승 과정서 있는 '노이즈'"
  • 등록 2020-08-11 오전 8:44:58

    수정 2020-08-11 오전 8:44:58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증시에서 언택트(비대면) 이후 테마는 2차전지와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와 정책 수혜, 이익 개선 가시화가 그 이유다. 현재 주가가 올라 부담이 있더라도 이러한 기대감으로 상승은 완만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았다.
코스피200 종목 중 언택트를 제외한 주간 수익률 상위 2개 종목엔 최근 들어 2개씩 꼭 친환경 업체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둘째 주인 이번 주는 현대차(005380)한세실업(105630)이 상위에 있지만, 지난주엔 2차전지와 관련된 SK이노베이션(096770)LG화학(051910), 그 전주인 7월 마지막 주에는 풍력발전과 연결할 수 있는 두산중공업(034020)이 포함됐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들어 현대차 등 자동차가 가파르게 상승한 이유는 매출 회복도 있지만 니콜라의 협력 제안 및 친환경 미래차에 대한 낙관론이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며 “최근 한국 증시에서 친환경 테마가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것을 보면 이미 친환경 종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업종이 뜨는 이유는 우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기존 에너지원인 석유는 소비의 급락과 관련 산업의 침체를 겪는 반면, 전기차와, 풍력, 태양광 등 친환경과 관련된 지수는 연일 강세를 이어가는 등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이동했기 때문이다. 주요 클린에너지 상장지수펀드(ETF)인 ‘iShares 클린에너지 ETF’와 ‘APLS 클린에너지 ETF’ 좌수는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친환경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관련 기업들의 이익 개선세가 보이고 있는 점도 해당 테마가 주목을 받는 이유다.

김 연구원은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우세인 것으로 판단한 주식 투자자들은 민주당이 추진할 수 있는 친환경 산업에 베팅하기 시작했다”며 “우리 정부도 지난 7월 디지털과 그린을 핵심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 로드맵을 공개, 2025년까지 약 160조원의 대규모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테슬라가 흑자전환했고 국내도 코스피200 기업 중 2차전지와 수소에너지, 풍력 산업과 관련이 있으면서 이익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기업은 총 17개인데 이중 순이익이 하반기에 상반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은 67%다”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이미 친환경 테마 종목들의 주가가 많이 올라 가격 측면에서 부담이 존재할 수 있지만 추가 상승은 가능하며, 조정이 발생하더라도 큰 폭의 가격 조정으로 보기보단 상승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이즈로 보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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