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 연구자 대상 ‘LG 글로벌 AI 챌린지’ 개최

이미지 보고 내용 분석·유츄 ‘제로샷 이미지 캡셔닝’ 주제
  • 등록 2023-01-31 오전 10:00:39

    수정 2023-01-31 오전 10:00:39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003550) AI연구원이 전 세계 인공지능(AI) 연구자를 대상으로 ‘LG 글로벌 AI 챌린지’를 개최하며 시각 AI와 언어 AI의 융합 트렌드를 주도한다.

LG는 내달 1일부터 4월 말까지 온라인으로 ‘LG 글로벌 AI 챌린지’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제로샷 이미지 캡셔닝(Zero-Shot Image Captioning)’을 주제로 AI가 처음 본 이미지를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설명하는지 평가하는 대회다.

제로샷 이미지 캡셔닝은 AI가 마치 사람의 시각 인지 능력처럼 처음 본 사물이나, 동물, 풍경 등이 포함된 이미지를 봤을 때, 혹은 일러스트레이션이나 그래픽 등 표현 방식이 다른 이미지를 봤을 때 기존에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이해하고 유추한 결과를 텍스트로 설명할 수 있는 기술이다. 예컨대 토끼를 본 적 없는 사람이 고양이와 토끼가 섞여 있는 것을 봤을 때 두 동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학습하고 설명하는 것과 유사하다.

LG의 초거대 멀티모달 AI 엑사원이 생성한 캡션 예시. (사진=LG)
LG AI연구원은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해 초거대 멀티모달 AI인 ‘엑사원(EXAONE)’을 연구 중인 ‘서울대학교 AI대학원’, 이미지 캡셔닝 AI의 상용화 서비스를 공동으로 준비 중인 ‘셔터스톡’과 함께 이번 경진 대회를 진행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이미지를 보유한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기업인 셔터스톡은 편향성과 선정성 등에 대한 AI 윤리 검증을 끝낸 고품질의 이미지-텍스트 데이터셋 2만6000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해당 데이터셋은 사진뿐 아니라 일러스트레이션, 그래픽 등 다양한 형태의 이미지를 포함하고 있어 대회 참가자들은 저작권과 비용, 품질에 대한 고민 없이 자신들의 AI 모델 최적화와 성능 평가를 진행할 수 있다.

LG는 사람의 시각 인지 능력에 가까이 다가서는 제로샷 이미지 캡셔닝이 이미지를 텍스트로 표현하고, 텍스트를 이미지로 시각화할 수 있는 초거대 멀티모달 AI인 ‘엑사원(EXAONE)’의 기술 개발 생태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LG AI연구원은 오는 6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컴퓨터 비전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인 ‘CVPR(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2023’에서 ‘제로샷 이미지 캡셔닝 평가의 새로운 개척자들(New Frontiers for Zero-Shot Image Captioning Evaluation)’을 주제로 워크샵도 진행한다.

LG AI연구원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AI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산업계 전문가들을 비롯해 글로벌 석학들과 함께 이미지 캡셔닝 기술 연구의 방향성과 확장성, AI 윤리 문제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LG 글로벌 AI 챌린지 최종 수상팀은 이날 워크샵에서 성과를 발표할 기회가 주어진다.

김승환 LG AI연구원 비전랩장은 “LG AI연구원은 현재 생성형 AI 뿐 아니라, 객체를 인식하는 기술 수준을 넘어 인간 수준으로 영상까지 이해하는 AI로 퀀텀 점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 AI 연구자들과 함께 연구의 의의와 필요성, 그리고 확장 가능성에 관해 함께 논의하는 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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