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제 접종은 10월부터 시작하는 ‘구제역 특별 방역 대책 기간’에 맞춰 도내 소·염소 농가의 항체형성율을 향상해 구제역 발생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추진한다.
접종 대상은 소·염소 사육 농가 전체(9481호, 51만5000마리)로 도는 A형과 O형이 혼합된 2가 상시 백신을 투여할 예정이다. 돼지는 기존 백신접종 일령에 맞춰 농장에서 자체 접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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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 규모 이상 농가지만 고령 등의 이유로 접종이 어려운 곳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해당 시술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이번 일제 접종이 완벽히 이행되도록 축산물 이력제를 통해 개체별 접종 이력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또 농장별 항체 검사를 통해 항체형성율 저조 농가는 추가접종 및 과태료 부과 등 강력히 조처할 방침이다.
항체양성율 저조 농가는 최고 1,000만 원의 과태료와 함께, 정부 지원사업(예방 약품 지원 등) 우선 선정 제외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김종훈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철저한 예방접종만이 구제역 피해를 막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구제역 발생위험 시기인 겨울을 앞둬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인 만큼 농가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2000년 첫 발생 이후 현재까지 총 9차례의 구제역이 발생해 총 190만 마리의 우제류 가축이 살처분됐으며 최근에는 2019년 안성에서 2건이 발생해 2223마리를 살처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