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하이오 보궐선거 결과, 글로벌 무역분쟁 향방 가를 듯"

SK證 "중간선거 염두에 둔 트럼프, 오하이오 선거결과 따라 강경대응 나설 수도"
  • 등록 2018-08-08 오전 8:55:38

    수정 2018-08-08 오전 8:55:38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글로벌 무역분쟁이 가속화되면서 무역분쟁의 향방을 좌우할 미국 11월 중간선거에 눈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중간선거에 앞서 치뤄진 오하이오주 보궐선거의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오하이오 보궐선거가 11월 중간선거의 예고편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선거 결과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심화·완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3일부터 160억 달러(약 18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7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밝혔다. 시장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의식해 중국에 대해 강경 대응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어 선거 결과가 향후 무역분쟁의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하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당선시켜 준 오하이오에서도 공화당이 패배하게 된다면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층 결집을 위해 무역분쟁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하이오 보궐선거는 전통적인 공화당 우세 지역이었음에도 이번엔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장 최근까지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공화당과 민주당의 지지도가 46%로 동일하기 때문이다.

하 연구원은 “무역분쟁 이슈가 또다시 확대되며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오하이오 선거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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