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불확실성 속 코스닥 하락해 860선…위메이드 5%대↓

외인·기관 ‘팔자’…2거래일 연속 하락
시총상위 하락세…HLB 2%·에코프로 1%↓
업종 하락 우위…인터넷 3%·전기전자 1%↓
  • 등록 2024-01-04 오전 9:09:49

    수정 2024-01-04 오전 9:10:49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4일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며 일제히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 넘게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주가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가상화폐 관련 추징금이 발생한 위메이드(112040)가 5%대 급락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1포인트(0.67%) 하락한 865.76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1% 가까이 하락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뉴욕증시는 간밤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6% 하락한 3만7430.1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80% 떨어진 4704.81, 나스닥지수는 1.18% 밀린 1만4592.21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전일 장중 4.0%대를 터치하는 등 금리 변동성이 커졌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지난 연말 대비 다소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었다는 평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에도 하락했지만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금리 인하 시점 불확실성, 미국 증시 약세 등으로 인해 중립 이하의 증시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라며 “최근 미국과 국내 증시 업종 흐름이 동조화하고 있어, 간밤 미국 성장주 약세에 따른 영향을 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에서는 이익 성장에 초점을 맞춘 대응이 필요하다”며 “반도체 대형주, 정보기술(IT) 중소형주 등 IT 업종이나 바이오 업종은 추가 조정 시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게 유효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05억원, 기관이 82억원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은 387억원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전반이 하락세다. 인터넷은 3%대, 금융,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 디지털컨텐츠, IT S/W, 제약, 소프트웨어는 1%대 하락하고 있다. 제조, 기계장비, 화학, 금속, IT부품, 섬유의류, IT H/W, 오락문화, 비금속, 건설, 유통, 통신장비, 정보기기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통신서비스, 운송, 통신장비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HLB(028300)는 2%대,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LS머트리얼즈(417200), 솔브레인(357780)은 1%대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 JYP Ent.(035900), 리노공업(058470), 펄어비스, 클래시스, 루닛(328130)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엘앤에프(066970), 알테오젠(196170), HPSP(40387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위메이드(112040)는 5%대 급락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3일 중부지방국세청의 2019년∼2022년 법인세 통합 조사 결과 536억9000여만원의 추징금 부과 사실을 공시했다. 해당 금액은 위메이드와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에 부과된 금액을 합산한 액수다. 국세청은 과거 위메이드·위메이드트리가 발행해 사용한 가상화폐 위믹스(WEMIX)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 추징금 부과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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