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인당 국민총소득 3만2886달러…1년 만에 뒷걸음질(상보)

한은, 국민계정 2021년 확정·2022년 잠정 발표
명목 GDP 3.9% 증가…1인당 원화 GNI도 4.5% 늘어
환율 상승에 달러 가치 오르면서 달러 GNI 감소
작년 경제성장률 2.6%로 유지, 2021년은 0.2%p↑
  • 등록 2023-06-02 오전 10:18:39

    수정 2023-06-02 오전 10:18:39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작년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2661달러로 1년 만에 뒷걸음질을 쳤다. 경제성장률은 2.6%로 종전 집계치와 동일했지만, 2021년 성장률은 4.1%에서 4.3%로 상향 조정됐다.

사진=이데일리DB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국민계정(확정) 및 2021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작년 1인당 미 달러화 기준 국민총소득은 3만2661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집계됐던 수치(3만2661달러)보다 225달러 늘었지만, 전년보다 7.4% 감소했다. 2021년 1인당 GNI 3만5373달러를 기록하며 3만5000달러 시대를 열었지만, 1년 만에 퇴보한 것이다.

1인당 GNI는 연간 명목 국민총소득을 인구수로 나눈 것으로 국민의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다.

그나마 원화 기준으론 4248만7000원으로 1년 전(4065만4000원)보다 4.5% 증가했다. 국민소득을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2161조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9% 증가한 영향이다. 달러화 기준 국민소득이 감소한 것은 원·달러 환율이 작년 연평균 12.9% 상승함에 따른 것이다.

가계의 구매력 지표로 알려진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2350만6000원으로 1년전보다 6.8% 증가했다. 달러화를 기준으로 하면 환율 상승 영향에 1만8194달러로 5.4% 감소했다.

작년 총 저축률은 34.1%로 1년전(36.5%)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국내총투자율은 전년 32.0%에서 0.7%포인트 상승한 32.7%를 기록했다. 가계(비영리단체 포함)의 순저축률은 9.1%로 전년(10.6%)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실질 GDP증가율(실질 경제성장률)은 2.6%을 기록하며 종전 집계치와 동일했다. 분기 흐름으로 보면 1분기 성장률 0.7%, 2분기 0.8%, 3분기 0.2%, 4분기 -0.3%를 기록했다. 건설투자(-2.8%)와 설비투자(-0.9%)는 감소하고 수출(3.4%), 수입(3.5%)은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민간소비(4.1%) 등은 증가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경제활동별론 제조업(1.5%)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서비스업(4.2%)의 증가폭이 확대됐다.

모든 재화 및 서비스의 가격을 반영한 물가지수인 GDP 디플레이터(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뒤 100을 곱한 숫자)는 1.3% 상승, 전년(2.8%)보다 줄었다.

한편 2021년 경제성장률은 종전 4.1%에서 4.3%로 0.2%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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