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 美'코첼라' 한 번 더 달궜다…해외 뮤지션들 '직관'

  • 등록 2024-04-20 오후 4:40:05

    수정 2024-04-20 오후 4:40:05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퍼포먼스 강자’ 보이그룹 에이티즈(ATEEZ)가 ‘코첼라’ 무대를 다시 한번 달궜다.

에이티즈는 20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 코첼라 밸리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 사하라 스테이지에 올랐다. 앞서 에이티즈는 지난 13일 같은 스테이지에 올라 첫 번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에이티즈는 ‘코첼라’ 무대에 오른 첫 번째 K팝 보이그룹이다.

2번째 공연에 나선 에이티즈는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과 ‘할라 할라’(HALA HALA)로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이후 이들은 ‘게릴라’(Guerrilla) 플래그 버전, ‘미친 폼’(Crazy Form), ‘로키’(ROCKY), ‘멋’(The Real) 흥 버전, ‘바운시’(BOUNCY, K-HOT CHILLI PEPPERS) 등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이어나갔다. 약 1시간 동안 총 10곡을 소화했다.

에이티즈는 꽹과리, 북, 장구, 태평소, 징 등 전통악기 사운드와 ‘이게 바로 멋인 기라’라는 한국어 가사가 돋보이는 곡인 ‘멋’ 무대로 K-퍼포먼스의 진수를 보여줬다. ‘로키’ 무대에서는 주먹을 쥐고 잽을 날리는 신선한 안무로 이목을 끌었다.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를 삽입해 웅장함을 높인 ‘원더랜드’(WONDERLAND) 무대에서는 종호가 ‘4단 고음’으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에이티즈는 공연 말미에 “지난 2주간 정말 놀라운 경험을 했다. 음악에는 경계가 없다는 것을 이번 ‘코첼라’를 통해 느꼈다. 2주 동안 저희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아울러 “팬분들 덕분에 에이티즈가 ‘코첼라’에 설 수 있었다. ‘에이티니’(공식 팬덤명)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이며 팬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콜롬비아 뮤지션 제이 발빈, 미국 래퍼 블래스트 등 ‘코첼라’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여러 뮤지션들이 에이티즈의 공연을 즐기기 위해 직접 발걸음해 에이티즈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케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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